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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테슬라 실적발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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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테슬라 실적발표 충격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끝내 결렬.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 "와르르 급락" 버블 붕괴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끝내 결렬.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끝내 결렬.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끝내 결렬... 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 "와르르 급락" 버블 붕괴

미-중 APEC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트럼프 발언이 나온 가운데 넷플릭스 테슬라 실적 발표 충격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ㄷ으 암호 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흔들리고 금값과 비트코인 이상 발작현상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정상회담 무산 가능성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예상치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115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115억1천만달러)에 부합했지만, EPS는 시장 예상치(6.9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넷플릭스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4천8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8.2%로 작년 동기(29.6%)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이어진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치 못한 약 6억1천900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탓에 이익률이 자체 전망치(31.5%)를 하회했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이 비용이 없었다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이 향후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효자' 콘텐츠로 자사의 역대 최고 시청횟수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3억2천500만뷰)를 비롯해 '웬즈데이' 시즌2(1억1천400만뷰) 등 인기 시리즈와 함께 한국 드라마 '폭군의 셰프'(3천200만뷰)를 꼽았다.
또 4분기 기대작으로 역대 영어권 최고 인기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 최종 시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과 함께 한국 작품인 '흑백요리사' 시즌2를 소개했다.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전반적인 시청 시간이 정체된 상황과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의 잠재적 위협, 유튜브나 로쿠 같은 무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점유율 확대 등을 우려하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2분기 말인 6월 30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1천341.15달러를 기록한 이후 몇 달간 대체로 약세를 이어왔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하자 경계감이 우위를 점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나는 2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기술주가 특히 큰 낙폭을 보였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알파벳이 흔들렸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9%대 하락세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도 락세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2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은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주에는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이번 회담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이다. 양국 간 무역 합의 타결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1,431원에 마감했다.달러-원 환율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1,430원 선 밑으로 내려가진 못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20원 오른 1,4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거론하며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두고는 "통화스와프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규모로 체결할지는 전적으로 협상 구조에 달려 있다"면서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혹은 더 작은 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은 이내 낙폭을 축소했고, 결국은 1,430원을 웃돈 채 마무리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71원에 거래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