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 시각)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류가 채굴한 금은 모두 합쳐 21만6265톤에 이르며 이 금을 모두 녹여 모으면 한 변이 약 22m(4층 건물 높이)의 정육면체가 된다. 아직 지하에 남은, 경제적으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6만4000톤으로 한 변이 약 15m짜리 큐브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전 세계 금의 약 4분의 3이 이미 채굴됐으며, 새로운 금광 발견은 점점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세계금위원회(WGC)와 미 지질조사국(USGS)의 자료를 인용해 “금 가격 상승과 채굴 비용 증가로 인해 재활용 및 회수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또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들이 미국 국채 대신 금 비중을 확대하며 외환보유액 구성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전체 금 생산량의 약 17%에 이르며 2022년 이후 공식 금 매입량이 1000톤을 넘어선 상태다.
현재까지 채굴된 금의 약 45%는 보석류로 존재하고, 22%는 금괴와 주화 형태로, 17%는 중앙은행이 보유 중이다. 나머지는 전자·항공 등 산업용으로 사용된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금 채굴의 3분의 2가 진행됐으며 기술 발전과 산업 수요 증가가 생산량을 끌어올렸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광석 품질 저하와 환경 규제로 생산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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