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조 맥기 미 육군 중장이 미 합참 전략·기획·정책국장직에서 이달 초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과의 정책적 속에 조기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더힐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는 합참 전략·기획·정책국을 이끌며 장기 군사전략과 위기대응 계획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 의해 합참 국장으로 승진이 제안됐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재지명되지 않았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맥기 장군의 그간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언론의 갈등설 보도는 100% 허위”라고 부인했다.
합참 대변인 역시 “맥기는 35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그에 대한 존경심을 훼손하는 보도는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맥기의 퇴진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군 수뇌부 인사 교체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서만 전 합참의장 C.Q. 브라운, 해군참모총장 리사 프란체티, 국가안보국(NSA) 및 국방정보국(DIA) 국장, 육·공군 수석 군법무관 등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가장 최근에는 남부사령부(사우스컴) 앨빈 홀지 제독이 카리브해 작전을 둘러싼 이견으로 예정보다 2년 앞서 퇴임을 발표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베네수엘라 해상 폭격 작전을 견제하던 고위 지휘관이 연이어 빠져나가면서 군 내 견제 균형이 약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