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뉴욕증시 20% 조정 경고...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재조정"
이미지 확대보기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주가 20% 급락을 예고한 가운데 팔란티어가 현금흐름 예측 가이던스에서 부진한 전망을 내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급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ㅋ카르다노등 가상 암호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이 와중에 연줁 FOMC가 금리인하 전면수정의 신호를 내면서 뉴욕증시는 혼돈에 빠졌다. 코스피 코스닥에서는 외국인들이 한꺼번에 매도에 나서면서 큰 조정을 받았다. 외구ㅠㄱ인 매도는 달러 환율에도 큰 영향을 줬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연준 인사들이 신중한 발언을 내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양대 책무 모두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내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하면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도 현재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금리를 너무 많이 내리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인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공개 발언에서 지난주 금리 인하를 노동 시장 약화를 막기 위한 추가적인 "보험" 조치로 보고 있으며, 내달에도 비슷한 조치가 필요할지에 대해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연준은 이런 위험들을 "균형 있게"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너무 긴축적이다. 중립적 (금리) 수준은 현재 정책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랠리가 이미 너무 앞서간 것은 아닌지, 그리고 남은 두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시장 폭이 좁은 상황에서 단 한 번의 돌발 변수로도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시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 달성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 지수는 지난 4월초 이후 37% 가량 급등했다. 이같은 기록적인 상승률은 1950년 이후 다섯 번째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야데니는 S&P500 지수가 올 연말까지 7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야데니는 “연말까지 S&P500이 고점 대비 최대 5%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심리와 기술적 지표가 모두 과열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약 13%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 과열로 해석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야데니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실시된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 주간 조사에서 '강세 대비 약세' 비율은 4.27로 집계됐다. 이는 과열 신호로 여겨지는 4.00을 넘어선 수준이다. 또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설문에서도 강세 비율이 역사적 평균(37.5%)을 최근 7주 중 5번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티탈그룹의 마이크 기틀린 최고경영자(CEO),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등은 증시가 향후 12~24개월 이내 10% 이상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틀린 CEO는 “기업 실적은 탄탄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문제"라고 지적했고 픽 CEO는 “거시경제적 영향이 아니더라도 증시가 10~15%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로몬 CEO는 10~15% 조정이 상승 사이클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등을) 재평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고, 팔란티어 고 평가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의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락했다. 팔란티어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고평가 우려로 4% 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장 마감 직후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이번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고인 11억8천만 달러(약 1조7천억원)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로 집계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63% 성장한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내 매출은 8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정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4억8천600만 달러였고, 민간 부문 매출은 121% 늘어난 3억9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팔란티어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의 일시적 정지) 사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4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3억2천700만∼13억3천100만 달러 사이로 제시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억9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맷 말리 밀러타박플러스코 수석 시장전략가는 "음악이 멈추면 이 주식은 다른 종목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더 저렴한 다른 AI 관련주들이 현재로선 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팔란티어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에 소프트웨어 분석 자료를 제공해 이민 통제를 돕고 있고, 이스라엘 정부와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슈가 됐다.
하루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혼조 마감했다.엔비디아가 중동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아마존도 오픈AI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조달러 선을 되찾았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19포인트(0.48%) 내린 47,336.68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77포인트(0.17%) 오른 6,851.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9.77포인트(0.46%) 상승한 23,834.72에 장을 마쳤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랍에미리트(UAE)에 2029년까지 79억달러 이상을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이 주가를 부양했다. MS 제품 의무 사용 계약이 끝난 오픈AI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7년간 380억달러 규모의 신규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는 오픈AI가 계약에 따른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일단 대규모 계약 소식을 롱 재료로 받아들였다. 아마존 또한 오픈AI와의 대규모 계약으로 주가가 4.02% 상승했다. 우량주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기술주 중에서도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탱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의 49.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 49.5도 밑돌았다.킴벌리-클라크가 타이레놀로 유명한 켄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킴벌리-클라크 주가는 14% 넘게 급락했고 켄뷰 주가는 약 12% 뛰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2.7%로 반영됐다. 25bp 인하 확률은 67.3%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27포인트(1.55%) 내린 17.17을 가리켰다.
코스피가 4일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하면서 급락해 4,120대로 밀려났다.외국인이 4년여만에 가장 많이 순매도하면서 증시를 끌어 내렸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2232억원, 4천98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액은 지난 2021년 8월 13일(2조6990억원)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하루 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35%, 10.91% 급등해 사상 처음 '11만전자', '62만닉스'로 올라섰다. 삼성전자[005930] 주가 급등에 전날 삼성그룹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로 쏠리면서 증시도 덩달아 휘청이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000660](-5.48%)가 58만원대로 내려섰다. 삼성전자(-5.58%)도 급락해 10만원대로 밀려났다. 현대차[005380](-5.32%), 기아[000270](-2.80%) 등 자동차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07%), HD현대중공업[329180](-6.59%), 한화오션[042660](-1.59%), NAVER[035420](-2.73%) 등도 내렸다.키움증권[039490](-4.44%), SK증권[001510](-2.73%) 등 증권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SDI[006400](3.21%)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KB금융[105560](3.31%), 셀트리온[068270](0.97%) 등도 올랐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소속 8개국이 내년 1분기 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S-Oil(6.92%), GS[078930](1.24%) 등 정유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HLB[028300](13.68%)는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회사에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아울러 알테오젠[196170](4.97%), 에코프로[086520](0.9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85%), 펩트론[087010](3.04%) 등이 올랐다.에코프로비엠[247540](-1.88%), 파마리서치[214450](-1.11%), 로보티즈[108490](-2.00%) 등은 내렸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다시 돌아와 시장 거품 경고를 던졌다. 그는 인공지능 투자 열풍 속에서 현재 금융시장이 과열 국면에 진입했으며, 때로는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마이클 버리는 2023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소셜미디어 X에 복귀해 새로운 경고를 게시했다. 그는 영화 ‘빅쇼트’에서 자신을 연기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장면을 공유하며 “때로는 거품이 보이며, 때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때로는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이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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