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공항 필수인력 부족이 심화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 관제사들에게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든 항공 관제사는 지금 즉시 복귀하라. 복귀하지 않는 사람은 급여를 크게 삭감당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셧다운 기간 쉬지 않고 근무한 관제사에게는 1만 달러(약 1457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관제사 1만3000명과 교통안전청(TSA) 요원 5만명이 급여 없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 관제사가 어린이 돌봄 문제나 생계 부담으로 출근하지 못하면서 주요 30개 공항에서 평균 20~40%의 결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라 결항도 급증하고 있다. FAA는 지난 주말부터 미국 항공사에 하루 운항편의 4% 감축을 지시했고 11일 6%, 14일 10%까지 감축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9일 하루에만 결항이 2000건 가까이 발생했으며 폭설이 겹친 시카고 오헤어 공항 등에서는 지연이 속출했다. 민간 항공 데이터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는 9일 하루 2950편 취소, 1만1200편 지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급여 삭감·보너스 지급 발언은 법적·행정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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