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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경기민감주 매수세에 반등...TOPIX는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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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경기민감주 매수세에 반등...TOPIX는 사상 최고치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반등, 전 거래일 대비 220.38엔 오른 5만1063.31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확대됐고, 또 거래 시간 중 달러 강세/엔 약세가 진행된 것도 주가를 지지했다.

T&D 자산운용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 전략가 겸 펀드 매니저는 “하이테크 기업의 결산이 한 차례 끝나고 주가에 과열이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로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물색이 하이테크주에서 경기민감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145엔 상승으로 출발한 후 마이너스권으로 전락해 300엔 이상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해 오후 장 후반 229엔 상승한 5만1072.26엔으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 시간 중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154.70엔대를 기록한 데다, 오전 약세를 보이던 소프트뱅크 그룹의 하락폭 축소도 주가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종목 중 미쓰이 금속은 23% 이상 급등하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고, 닛키 홀딩스도 11% 이상 급등하며 연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스미토모 부동산도 6%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SUMCO는 20% 이상 하락하며 일시적으로 하한가 수준까지 매도됐고 가시마 건설은 4% 이상, 오전 10% 이상 하락했던 소프트뱅크 그룹은 3% 이상 하락한 채 장 마감했다.

TOPIX는 3일 연속 상승하며 1.14% 오른 3359.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1730.31포인트.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7조500억96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상승한 업종은 비철금속, 고무제품, 의약품, 은행 등 27개 업종, 하락한 업종은 금속제품, 정보·통신 등 6개 업종이었다.
그 외 주요주에서는 TDK, 중외제약이 모두 4% 이상 급등했고, 소니그룹도 3%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패스트리테일링, 도쿄일렉트론은 부진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 증권 거래소 성장 시장 250 지수가 2.48% 상승한 727.33 포인트로 반등했다.

도쿄 증권 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1259개(78%), 하락 종목 316개(19%), 변동 없는 종목 37개(2%)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