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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매도 강화에 3대 지수 급락…테슬라, 6.6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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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매도 강화에 3대 지수 급락…테슬라, 6.64% 급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각) 기술주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각) 기술주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각) 일제히 급락했다.

기술주 고평가 우려 속에 기관투자가들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강화된 것이 주식 시장을 약세로 몰아넣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이날 종료됐지만 전날 사상 최고를 찍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를 비롯해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가 3.58%, 알파벳이 2.89% 급락했고, 팔란티어는 6.53% 폭락했다. 테슬라도 6.64%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 약세 속에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두 자릿수 폭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65% 하락한 4만7457.2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66% 떨어진 6737.49로 미끄러졌다.

나스닥 지수는 2.29% 급락해 2만2870.36으로 주저앉았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 넘게 폭등하며 순식간에 심리적 저항선은 20을 뚫었다. VIX는 15.02% 폭등해 20.14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0.31% 상승한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하락했다. 필수소비재와 보건 업종만 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대부분 1%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필수소비재는 0.02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고, 보건 업종은 0.02% 밀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2.73% 급락하며 이날 하락률 1위 업종이 됐다.

기술 업종은 2.37% 급락세로 하락률로는 2위를 기록했고, 통신서비스 업종도 1.74% 하락해 낙폭이 작지 않았다.

금융은 1.31%, 부동산은 1.31% 하락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1.4% 떨어졌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1.52%, 0.75% 내렸다.

주식 시장 약세 속에서도 나이키는 2.85% 급등한 66.03달러, 셰브론은 1.47% 오른 155.58달러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 상승 흐름에서 소외된 종목들은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또 새롭게 인공지능(AI) 재료가 부상하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시스코는 4.62% 급등한 77.38달러로 치솟았다. 다른 AI 종목들과 달리 밸류에이션이 아직 합리적이라는 판단으로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AI 주력들은 고전했다.

엔비디아는 3.58% 급락한 186.86달러, 팔란티어는 6.53% 폭락한 172.14달러로 추락했다.

AI 전력 수요를 감당할 배터리 공급 업체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도 7.31% 폭락해 13.57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세 속에 6.64% 급락한 401.99달러로 주저앉았고, 알파벳은 2.89% 급락한 279.12달러로 떨어졌다.

AI 기대감이 옅은 애플은 충격이 덜해 0.19% 내린 272.95달러로 마감했다.

투기성 높은 양자컴퓨터 3대 스타트업들은 모두 두 자릿수 폭락세를 기록했다.

선도주 아이온Q는 10.47% 폭락해 45.40달러로 주저앉았다.

리게티는 10.95% 폭락한 25.20달러, 디웨이브는 11.40% 폭락한 23.39달러로 추락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메타는 0.14% 오른 609.89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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