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운영 근본 바꾸는 혁명적 기술…매출·비용 모두 폭발적 성장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에르도스 CEO는 13일(현지시각) CNBC의 ‘딜리버링 알파(Delivering Alpha)’ 콘퍼런스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면서 “AI는 아직 충분히 이해하거나 인식하지 못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패널 토론에서 “현재 AI 기업들의 적정 멀티플이 어디여야 하는지, 시장이 아직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헤밍웨이가 ‘어떻게 파산하느냐’는 질문에 ‘천천히, 그러다 갑자기(Slowly, then suddenly)’라고 답한 것처럼, AI도 그런 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 AI 수혜주들은 천문학적 밸류에이션 논란과 함께 시장 변동성을 반복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AI 거품 관련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AI가 거품인지 판단하려면 훨씬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에서는 이제 막 속도가 붙고 있지만, 그 성과가 기업의 순이익까지 반영되는 단계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르도스는 이어 “AI는 매출과 비용 측면 모두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며 “공급 기업들 역시 수요 폭증 속에서 공급망을 어떻게 확보할지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스 CEO의 이런 평가에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아레스 매니지먼트(Ares Management)의 마이클 아루게티 CEO는 “현재의 투자 규모는 AI가 지닌 잠재력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경제 규모 대비 AI 관련 투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전망과 관련해 에르도스 CEO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수없이 침체를 예상했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면서 “신용 투자 측면에서 보면, 경기침체가 보이지 않는 지금이야말로 매수 기회이며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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