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각)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알파벳 매수 소식에 힘입어 일시 후퇴했던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주식 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지속했다.
AI 솔루션 대표 종목인 팔란티어는 장기 추세선인 100일 이동평균선도 내줬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10%대 폭등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07% 하락한 4만6091.7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83% 내린 6617.32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21% 미끄러져 2만2432.85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1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지난 14일 반등에 성공한 나스닥 지수는 이날까지 이틀째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이틀 연속 10%대 폭등세를 이어갔다. VIX는 10.14% 폭등한 24.65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였다.
보건과 통신서비스 등 6개 업종이 올라 외려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보건은 0.54%, 에너지는 0.61% 상승했고, 소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은 각각 0.01%, 0.15%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15%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0.1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 업종은 1.68% 급락했고, 산업은 0.48%, 금융 업종은 0.19% 내렸다.
유틸리티 업종은 0.43% 밀렸고, 임의소비재 업종은 아마존과 테슬라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2.5% 급락했다.
AI 관련 종목들은 하루 종일 오르락내리락하다 결국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막판에 낙폭이 확대됐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는 2.81% 급락한 181.36달러로 추락했고, 테슬라는 1.88% 하락한 401.2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0.22% 내린 284.96달러로 미끄러졌다.
팔란티어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인 100일 이평선이 무너져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팔란티어는 2.29% 하락해 167.33달러로 떨어졌다.
100일 이평선은 169.24달러였다.
팔란티어는 다만 장중 전고점인 207.18달러에 비해 20% 넘게 하락해 일시적으로 약세장에 빠졌지만 이후 낙폭 일부를 만회하며 약세장 진입은 일단 미뤘다.
아마존은 4.43% 급락한 222.5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70% 급락한 493.79달러로 주저앉았다.
메타플랫폼스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TC)와 반독점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으로 낙폭이 좁혀졌다. 메타는 0.72% 내린 597.69달러로 마감했다.
주식 시장의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했지만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아이온Q가 2.78% 상승한 49.12달러, 리게티는 4.13% 뛴 25.71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실적 발표에 힘입어 폭등했던 퀀텀컴퓨팅은 7.30% 더 급등해 12.34달러로 올라섰고, 디웨이브는 중반까지의 약세를 딛고 0.44% 오른 22.93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락한 가운데 AMD와 브로드컴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브로드컴은 0.63% 내린 340.50달러, AMD는 4.25% 급락한 230.29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전날부터 기존 1주가 10주로 쪼개져 거래되기 시작한 넷플릭스는 이날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3.45% 급등한 114.0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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