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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고용보고서 예상외 폭발"...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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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고용보고서 예상외 폭발"... 로이터

AI 버블 경고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비디아 "급락"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고용보고서  예상외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고용보고서 예상외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고용보고서 예상외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하기 직전인 지난 9월 미국의 고용사정이 기대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보고서가 예상빡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 FOMC 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연준의사록에서는 12월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의견이 높았다. 미국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뉴욕증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만명)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의료 부문이 4만3천명 증가해 9월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가 20일(현지시간) 고평가된 금융자산 가격 하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쿡 이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공개연설에서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게 현재 내가 가진 인상"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러나 금융시스템의 전반적인 회복력에 비춰볼 때 (2008년 금융위기가 초래한) '대침체'(Great Recesstion) 시기에 나타난 것과 같은 약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진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쿡 이사는 이날 사전에 준비한 연설문에서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방향에 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부실 경고 우려가 커진 사모대출 시장과 관련해선 현재 금융 안정성을 해칠 요인으로 보진 않는다면서도 주의를 갖고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8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임명된 리사 쿡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 사기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며 해임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이 해임 통보의 효력을 중단하는 명령을 내림에 따라 쿡 이사는 연준 이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연방정부와 해임 통보의 적법성을 둘러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정오 무렵 약세로 반전했다.

9월 실업률은 4.4%로 8월(4.3%) 대비 소폭 올랐다. 전문가 예상(4.3%)도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올라 시장 전망(3.7%)을 소폭 웃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보고서는 원래 발표일이 10월 3일이었지만, 같은 달 1일 시작돼 이달 12일 끝난 연방정부 셧다운(일부기능 정지) 사태 탓에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됐다. 고용보고서에서 9월 고용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반등하면서 미국의 고용 사정이 급격한 위축 흐름을 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부 덜 전망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시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노동시장 타격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해왔다. 그러나 7∼8월 고용지표가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고용 관련 우려를 지속하게 하는 요인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들은 연준이 고용시장 약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 금리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42%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30%)과 비교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음을 의미한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를 반영해 기준금리 결정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도 소폭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