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OE, 기술 결함에 연내 공급 '0' 위기…애플, 삼성에 긴급 SOS
생산 차질 막으려 삼성 물량 8000만→9000만대 확대…'확실한 1옵션' 입증
생산 차질 막으려 삼성 물량 8000만→9000만대 확대…'확실한 1옵션' 입증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애플의 높은 품질 장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 위기에 몰렸다. 아이폰17 프로 모델 납품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던 패널이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애플이 해당 물량 1000만 대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로 긴급 이관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IT전문 매체 샘러버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시리즈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유일한 대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애플이 수개월 전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아이폰17,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전 모델에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패널을 탑재하며 디스플레이 성능을 극대화했다. 애플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등 복수의 협력사에 물량을 배분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개 모델 전부에, LG디스플레이는 프로 모델을 제외한 3개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는 구조다.
당초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17 프로 모델용 패널 공급사로 BOE를 낙점하고, 올 3분기 초부터 1000만 대 규모의 양산을 주문했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BOE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제품 신뢰성 확보에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냈다. 특히 11월 중순이 지난 시점까지도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업계에서는 BOE의 올해 공급 실적이 사실상 '제로(0)'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술 장벽 막힌 BOE, 굳어지는 '삼성 천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에 패널 선적량을 기존 8000만 대에서 약 9000만 대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BOE가 소화하지 못한 1000만 대 물량이 고스란히 삼성으로 넘어간 셈이다. 이번 사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사들이 기술적 난관이나 라인업 제한으로 주춤하는 사이, 압도적인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애플 공급망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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