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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거래 재개...데이터센터 장애 하루 만에 선물시장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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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거래 재개...데이터센터 장애 하루 만에 선물시장 정상화

사진=CME 그룹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CME 그룹 홈페이지
세계 최대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 그룹에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문제로 거래가 전면 중단된 지 하루 만에, 거래가 정상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혼란이 점차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28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CME 그룹은 성명을 통해 “모든 CME 그룹 시장이 정상적으로 개장해 거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오후 10시30분)부터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거래가 전면 재개됐다. 또한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채권과 금속 선물도 일시 중단 이후 순차적으로 거래가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CME 그룹은 거래 중단 당시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사이러스원(CyrusOne)의 냉각 시스템 문제로 인해 글로벌 거래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CME 측은 “장애가 해소된 이후에도 영향받은 계약의 가격 변동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원유, 금, 미국 국채 등 주요 선물시장이 한동안 멈춰 서며 전 세계 트레이더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은 가운데, 시장은 거래 재개 이후 본격적인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ME 그룹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품거래소(COMEX)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