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파월 블랙아웃 "양적긴축 QT 중단"
이미지 확대보기연준 FOMC가 12월 금리인하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 풋(Put)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디어디룸 리플 솔라나등 가상 암호화폐가 살아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이도 달러환율 비트코인 금값 국채금리등은 5일 나오는 "PCEI 물가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공개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언급하지 않고 ‘블랙아웃’에 돌입했다.파월 의장은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조지 슐츠와 경제 정책’을 주재로 열린 슐츠 추모 강연 시리즈에 참석해 연설했다. 2021년 스탠퍼드 자택에서 사망한 슐츠는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재무장관,그리고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다.미국 연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설 전문을 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슐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거나 고인의 각료 시절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는 발언만 했을 뿐 기준금리를 포함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설을 시작하면서 “슐츠의 놀라운 유산을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리자면, 나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나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후의 발언에서도 통화정책 방향을 짐작한 표현은 나오지 않았다.이로써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혹은 동결의 ‘힌트’를 주지 않고 블랙아웃에 들어갔다. 연준 의장을 포함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들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정례회의 전 열흘여 동안 연설이나 언론 인터뷰를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을 갖는다.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10일 열린다. 현행 3.75~4.00%인 기준금리의 0.25% 포인트 인하, 혹은 동결 여부가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포함한 FOMC 위원들에게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라고 압박하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12월 2일>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12월 3일>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수출 및 수입 물가 지수 산업생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서비스 PMI ISM 서비스업 PMI
<12월 4일> 챌린저 감원 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수출 및 무역수지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연설
<12월 5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공장수주 12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기대 인플레이션
연준 FOMC가 마침내 양적긴축 QT 중단에 들어갔다.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뉴욕증시에서 달러환율 과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금리인하 보다 효과가 더 큰 양적긴축에 환호 하고 있다. 연말 연시 유동성 돈 폭탄이 뉴욕증시에 랠리를 몰고오고 있다. 반도체 메이커 인텔ㅇ느 애플의 주문 수주소식으로 크게 올랐다. 2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 개념이다.뉴욕증시 비트코인은 블프 사이버먼데이 폭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한국시간 2일 아침 12월 첫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되돌림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이라고 재확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09포인트(0.90%) 떨어진 47,289.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6.46포인트(0.53%) 내린 6,812.63, 나스닥종합지수는 89.76포인트(0.38%) 밀린 23,275.92에 장을 마쳤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연중 최대 소비 기간을 맞아 소비 심리 개선과 강세장을 기대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도 활기를 보였다.
마스터카드의 소비동향 데이터 서비스인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매업체 매출액(자동차 제외)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어도비애널리틱스 또한 이날 온라인 소비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18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중국의 중앙은행이 내놓은 조치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할 것"이라며 "조정은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12월에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일부 엔 캐리가 청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미국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저금리의 엔화를 대출받아 미국 주식과 국채에 투자해왔던 만큼 엔 캐리 되돌림은 해당 자산에 하방 압력 재료가 된다.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시장에 타격을 가했다. 인민은행은 중국 공안부 등 여타 관계 부처와 함께 지난달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사기와 자금 세탁, 불법적인 국경 간 자본 흐름의 심각한 위험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이라고 못 박았다. 이 조치는 중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공식 불법화한 첫 사례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이날 5% 넘게 급락했고 여타 가상화폐와 증시까지 된서리를 맞았다. 일본 기준금리는 정상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톱앤고'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일본 채권금리 상승으로 투기 자산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비트코인 매입이 주력 사업인 스트래티지도 3% 넘게 떨어졌다. 장 중 낙폭은 12.17%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연말 쇼핑 대목에도 불구하고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월마트는 0.92% 올랐고 홈디포는 0.11% 상승했다. 코스트코는 0.18% 내렸다. 카드 업체들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모두 1% 이상 내렸다. 온라인 쇼핑몰 대행 서비스 업체 쇼피파이는 사이버먼데이로 대목인 이날 일부 먹통이 되면서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기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유틸리티는 2.35% 급락했고 의료건강과 산업, 통신서비스, 부동산은 1% 이상 떨어졌다.월트디즈니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2편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주가가 2.20% 상승했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장 중 최대 낙폭은 7.21%였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 중 엔비디아와 애플, 아마존이 상승했다. 애플과 아마존은 소비 대목을 맞아 판매량 증가와 트래픽 증가가 각각 기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89포인트(5.44%) 오른 17.24를 가리켰다. 코스피가 2일 반도체주와 자동차주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 3,99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는 74.56포인트(1.90%) 오른 3,994.9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468.4원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중국 인민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불법이라고 재확인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저리로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것) 청산 우려가 확대,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국내 증시는 전날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 재료를 선반영한 가운데 간밤 엔비디아(1.65%) 등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공식 성명을 통해 11월 1일부터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스탠퍼드대학교 연설에 나섰지만 경제 상황이나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피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SK하이닉스[000660](3.72%)가 55만원대를 회복했으며 삼성전자[005930](2.58%)도 상승했다. 현대차[005380](4.52%), 기아[000270](4.19%)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48%), 삼성바이오로직스(0.30%), KB금융[105560](4.51%) 등이 올랐다. 현대오토에버[307950](18.65%)도 지난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당시 공급받기로 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일부를 실제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셀트리온[068270](-0.86%), 삼성물산[028260](-0.88%), 고려아연[010130](-3.58%)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9%), 에코프로[086520](1.18%), 에이비엘바이오[298380](1.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47%), HLB[028300](4.43%) 등이 상승했다.펩트론(-8.19%)은 글로벌 제약사 일리아릴리와의 플랫폼 기술 평가 본계약 체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급락했다.테오젠[196170](-3.87%), 리가켐바이오[141080](-1.99%), 코오롱티슈진[950160](-4.58%), 리노공업[058470](-1.50%), 케어젠[214370](-5.98%) 등도 내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