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오픈AI의 챗GPT가 출시 3년을 맞은 가운데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증폭기’로 작용할지, 아니면 사람의 업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진화할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 AI와 인간, 경쟁이냐 협력이냐
챗GPT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처음 공개됐다. 그 이후 불과 3년 만에 AI는 기업 업무, 교육, 콘텐츠 제작, 코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침투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상당수 전문가들은 “실제 체감 시간으로는 30년이 지난 듯한 변화”라고 평가할 정도다.
◇ “시간을 절약한다” vs “다시 고치는 데 시간 낭비”…AI의 양면성
오픈AI 연구진은 최신 AI 모델이 특정 업무를 전문가보다 100배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챗GPT가 무조건 시간을 줄여주지는 않는다는 지적이다.
스탠퍼드 소셜미디어랩과 베터업랩스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많은 직장인들이 AI가 작성한 메모, 보고서, 이메일 등을 교정하거나 재작성하는 데 전체 업무 시간의 41%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시간을 줄여주는 동시에 다시 빼앗고 있는 셈이다. AI를 활용하면 시간을 크게 절약하는 것이 100% 보장된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 전문가에겐 ‘증폭기’, 초보자에겐 ‘장벽’
그러나 이제 막 대학을 졸업했거나 사회 초년 단계에 있는 이들에겐 이야기가 다르다. 이들은 AI 활용 능력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실무 경험이 부족한 만큼 취업이나 승진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것.
또 인간이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를 학습시키는 구조는 훗날 그 전문성 자체가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도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지적으로 나태해진다”는 비판도…‘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
일각에선 AI가 인간을 ‘지적으로 게으르게’ 만든다는 비판도 제기한다. 이와 관련해 데이터 과학자 바산트 다르는 “AI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에겐 공통된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의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 멈추지 않는 호기심, 그리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습관이 AI 시대에 인간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 인간·AI·에이전트가 함께 가는 불확실한 미래
챗GPT가 탄생 3년을 맞은 지금 그 기술적 영향력은 여전히 확장 중이다. AI 산업이 과장돼 있다는 이른바 ‘버블’ 우려도 존재하지만 인간과 AI,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함께 불확실한 미래로 진입하고 있다는 흐름만큼은 명확하다고 악시오스는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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