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기업은 전략 산업의 '중심축' 역할 강조... 공급망 회복력·경쟁력 증진 촉구
민간 기업에 예측 가능한 '공정한 경쟁 환경' 약속... 연체 대금 해결 및 자금 조달 지원
민간 기업에 예측 가능한 '공정한 경쟁 환경' 약속... 연체 대금 해결 및 자금 조달 지원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주석인 장위쭈는 국영기업(SOE)은 전략 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민간 기업에는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는 '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장위쭈 주석은 집권 공산당 관영지인 인민일보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이러한 베이징의 국가 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국영기업은 중국 공급망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주체가 되어야 한다. 특히 국가 안보와 중요한 경제 기능 관련 분야에서 국내 제조업체를 가치 사슬의 상위로 끌어올리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국영기업은 혁신의 원동력이자 현대 산업 공급망의 초석으로서 응용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핵심 기술의 돌파구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중국 중앙정부 국영기업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1조 1천억 위안(약 200조 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연평균 6.5% 증가한 수치다.
장 주석은 또한 중국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민간 기업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간 기업은 중국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도시 일자리의 80% 이상을 제공하고, 국가 무역 및 세수의 절반 이상을 창출한다.
그는 유능한 민간 기업을 주요 국가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신흥 및 미래 산업에서 입지를 확장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법에 따라 규제 기준과 규칙을 공개하고, 규제와 정책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되었던 민간 부문의 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기사는 민간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기술 중심 기업을 위한 더 많은 자금 조달 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광둥개혁학회의 펑펑 집행회장은 "고위 SASAC 관계자가 민간 기업을 국영 기업과 동등하게 평가하는 것은 베이징이 두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최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강조된 기술 혁신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주도하는 기업의 역할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영이든 민간이든,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구축하는 것이 국제 경쟁력의 새로운 원천을 개발하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중국 정부는 독립 혁신 역량이 강하고, 풍부한 과학 인재 풀을 보유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업' 확보를 국가의 경제적·기술적 강점과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척도로 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2026 대전망] 혁신·포용의 'K-AI시티' 전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5121516594408240c35228d2f51062522498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