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보너스·중산층 확대 등 인도네시아 시장 잠재력 강조... 한국 영화 각색 성공 사례 공유
한국 진출 위해 제작 협업... 부산영화제 관계자도 '공포 영화' 잠재력 지목
한국 진출 위해 제작 협업... 부산영화제 관계자도 '공포 영화' 잠재력 지목
이미지 확대보기김선철 CGV 인도네시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인도네시아가 MZ 세대가 인구의 약 52%를 차지하고 동남아시아 중산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영화 산업의 매력적인 시장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영화 '써니'가 인도네시아판 '베바스(Bebas)'로, '7번방의 선물'이 같은 이름으로 성공적으로 각색되는 등 양국 간 콘텐츠 교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공포 영화 '엑슈마(Exhuma)'의 흥행에서처럼 샤머니즘 등 문화적 유사성이 인도네시아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액션 영화 등에 널리 사용되는 컴퓨터 생성 영상(CGI) 기술 협업을 통한 공동 제작이다.
둘째, 영화의 그래픽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한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셋째, 한국어 자막 번역 시 감정적 의미를 축소하지 않는 좋은 자막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워크숍에 참석한 부산국제영화제 시네마센터 프로그램 디렉터 천혜진은 인도네시아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공포 영화 장르를 중심 축으로 활용한다면 한국 관객에게 더 쉽게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인도네시아 영화의 한국 진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