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올해 성장률 5.1%로 상향...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기술 수출 호조가 견인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과 中 부동산 침체가 경제 저해 '주요 우려 사항'으로 남아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과 中 부동산 침체가 경제 저해 '주요 우려 사항'으로 남아
이미지 확대보기니켓이아시아에 따르면, 46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개발도상국 아시아는 올해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9월 이전 예측치인 4.8%에서 0.3%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2026년 성장률은 4.6%로, 이전 예측(4.5%)보다 약간 높지만, 올해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술 수출국 전망치 대폭 상향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은 주로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기술 제품을 미국과 전 세계에 대량으로 수출하는 국가들의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베트남은 성장률 전망치가 이전 6.7%에서 7.4%로 크게 상승했으며, 대만 성장률 전망치는 7.3%로 이전 예측치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싱가포르는 4.1% 성장이 예상돼 종전 전망치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ADB는 이러한 상향 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현재까지는 예상만큼 큰 부정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허브인 대만은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 속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수출이 49% 급증한 것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인도와 중국의 상반된 영향
반면, 중국의 부동산 부문 침체는 여전히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정 자산 투자와 인프라/제조업 투자가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4.8%에서 내년 4.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무역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 변동성 위험
ADB는 전반적인 성장 전망 상향에도 아시아 경제의 운명을 저해하는 주요 위험 요소를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재고조 가능성이 수출과 투자에 부담을 줄 수 있다. 8월과 9월에 발표된 브랜드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다른 부문별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가 주요 우려 사항"이며, 급격한 자산 가격 조정은 부채 취약성을 심화시켜 자본 유출과 부채 곤경을 촉발할 수 있다고 ADB는 밝혔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와 지정학적 압력 또한 이 지역의 성장 전망에 부담이 될 수 있다.
ADB는 동남아시아(2026년 4.4% 성장 예상)가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유연한 경제 전략에 의존하며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1.6%, 2026년 2.1%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화 완화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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