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익 15% 증가·금리 인하 기대감에 골드만삭스·JP모건 강세 예상
주가수익비율 22배로 10년 평균 웃돌아…밸류에이션 부담은 변수
주가수익비율 22배로 10년 평균 웃돌아…밸류에이션 부담은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 500 지수가 올해 말 710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종가 대비 3.7% 상승한 수준이다.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7500과 76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007년 이후 첫 4년 연속 상승 가능성
S&P 500 지수는 지난해 16% 급등하며 39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 나스닥종합지수는 20% 올랐다. 탄탄한 경제, 금리 인하 재개, 인공지능 열풍이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증시가 상승한다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2007년에는 5년 연속 상승 행진이 마무리됐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 역사상 4년 이상 연속 상승한 사례는 5차례에 불과하다.
2023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S&P 500 지수는 약 80% 급등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 수석 시장전략가는 "아마도 괜찮은 시장이 되겠지만, 지난 2년간 봤던 것과는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0.25%포인트 금리 인하 한 차례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할 차기 연준 의장이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으로 보고 있다. 감세 정책도 기업 수익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인공지능 투자 회수 우려
다만 자산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올랐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10월 초 12만 6000달러(약 1억 8200만 원)를 넘어선 뒤 30% 이상 급락해 지난해 8만 8000달러(약 1억 2700만 원) 아래에서 마감했다. 큰 폭으로 급등했던 밈 주식들도 급격히 하락했다.
S&P 500 기업들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의 22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0년 평균인 19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BofA가 추적하는 S&P 500 밸류에이션 지표 가운데 절반가량이 2000년 3월 닷컴 버블 붕괴 직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공지능 주식의 대규모 상승세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년간 증시 상승을 주도한 인공지능 분야가 경제를 변화시킬 기술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주요 업체들의 수천억 달러 투자가 약속된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다.
기업 이익 15% 증가 전망이 상승 동력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경제가 계속 버티며 증시 상승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우세하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트럼프 관세, 지속된 물가 상승, 이민 충격에도 탄력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계속 지출했고,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갔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기업들이 올해 이익이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이익 증가율이 될 전망이다.
재니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크 루시니 최고투자전략가는 "경제에 충분한 모멘텀이 있는 상황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지난해 증시 상승은 주식에 국한되지 않았다. 금과 은은 1979년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했고, 채권은 2020년 이후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기 물결은 새로운 밈 주식을 탄생시켰고, 옵션 거래량을 다시 한번 기록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며칠 안에 발표될 12월 고용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매달 발표하는 고용 보고서는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새로 생겼는지, 실업률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준다. 일자리가 많이 늘고 실업률이 낮으면 경제가 튼튼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면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미국 대형 은행들도 곧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은행들 실적은 기업 대출, 개인 소비, 투자 활동 등 경제 전반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은행들이 좋은 실적을 내면 기업과 개인이 돈을 활발히 빌려 쓰고 투자한다는 뜻이어서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증거가 된다.
이 두 가지 지표가 좋게 나오면 올해 증시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반대로 고용이 부진하거나 은행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증시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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