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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송금세 스위프트 강타 ..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나비효과 대체 결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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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송금세 스위프트 강타 ..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나비효과 대체 결제 폭발"

엑스알피(XRP) 결제용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나비효과
트럼르 송금세 때문에 스위프트 마비 ..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대체 결제 폭발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르 송금세 때문에 스위프트 마비 ..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대체 결제 폭발"
트럼프 송금세 때문에 스위프트 마비 .. 리플 이더리움 비트코인 "대체 결제 폭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핵심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시행됨에 따라 1월부터 미국발 해외 송금에 무차별로 1%의 세금이 부과되기 시작했다. 이민자들의 본국 송금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송금세'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스위프트(SWIFT) 기반의 전통 금융 시스템에 균열을 내고 있다. 엑스알피(XRP)와 같은 국경 간 결제용 암호화폐나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을 가속화하는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송금국이다. 이집트(295억달러), 나이지리아(213억달러) 등 주요 국가들은 GDP의 상당 부분을 이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문제는 기존 스위프트 망의 비효율성이다. 스위프트는 중개 은행을 거치며 수수료가 비싸고 처리 속도가 느리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 정부의 1% 세금까지 더해지면, 이민자들이 부담해야 할 실제 송금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게 된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이민자들의 평균 송금액은 200~300달러(약 29만~43만원) 수준이다. 소액 송금자들에게 1%의 추가 비용과 기존 수수료는 치명적이다. "송금 비용이 1% 오르면 송금액이 1.6%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는 이러한 '송금 절벽'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P2P 전송)은 은행과 같은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하는 1%의 '현금성 송금 세금'을 기술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단, 향후 미 정부가 암호화폐 출금에도 과세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스위프트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초 단위'의 전송 속도는 생계를 위해 한 푼이 아쉬운 이민자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인이 된다.아프리카 내에서는 나이지리아 등을 중심으로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 사용률이 급증하고 있다. 기존 금융망이 낙후된 상황에서 미국의 '송금세 장벽'까지 세워진다면, 아프리카의 '크립토화(Cryptoization)'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XRP의 행보가 주목된다. 리플사는 오랫동안 스위프트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송금 솔루션을 구축해 왔다.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은행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온 리플에게 이번 미국의 과세 조치는 기존 스위프트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미국 전역을 덮친 기록적인 얼음 폭풍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핵심 연산 능력이 단 이틀 만에 급락하며 채굴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시장을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Hashrate)가 단 이틀 만에 1.133ZH/s에서 690EH/s로 수직 하강했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연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에 강력한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채굴자들이 자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마라(MARA)와 파운드리 디지털(Foundry Digital) 등 대형 채굴업체들이 밀집한 텍사스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살인적인 추위로 전력망이 마비되고 전기 요금이 폭등하자 업체들은 채굴기를 멈춰 세웠다. 미국 에너지부는 텍사스 전력망 운영사에 비상 명령을 내려 추가 자원을 투입하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블록 생성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채굴 난이도는 약 4.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익성 악화로 채굴자들의 항복 선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채굴 연산력의 가치를 나타내는 해시가격(Hashprice)은 하루 1TH/s당 0.039달러까지 떨어져 바닥을 기고 있다. 다크포스트 분석가는 기상 악화가 지속되면 채굴자들이 고정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굴 능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과 홍콩에 이어 일본 정부도 2028년에 가상화폐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금융청은 가상화폐를 금융상품거래법상 금융상품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2026년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가상자산 수익에 적용되는 최고 55%의 종합과세 세율이 주식·펀드와 동일한 20% 분리과세로 바뀌게 된다.금융청은 이어 2028년에는 투자신탁법 시행령을 개정해 가상자산을 자산운용사의 주요 투자 대상인 특정자산에 포함할 예정이다.자산운용사가 가상화폐로 운용되는 ETF를 도쿄증권거래소(TSE)에 상장하면 개인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증권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엑스알피(XRP) 현물 ETF(XRP Spot ETF)로의 자금 유입이 10억 달러에 육박하며 강력한 기관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약세로 가격은 일시적인 조정을 겪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상 매수 신호가 포착되었다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미국 내 XRP 현물 ETF는 1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출 없이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솔라나 현물 ETF와 유사한 흐름으로, 총 유입액 10억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XRP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
연방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 갈등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하원은 연방기관 운영을 위한 최종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지만, 미니애폴리스 총격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 속에 민주당이 절차 진행을 거부하면서 셧다운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 셧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상원 일정에 올라 있던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심의도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미국 경제 지표로 옮겨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연준은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에서 3.75%로 25bp 인하했지만, 최근 연속 인하 이후 1월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또 하나의 변수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다. 비트코인 가격은 과거 물가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를 웃돌며 시장 약세를 장기간 지속시킨 전례가 있다. 무역 갈등, 셧다운 우려, 통화 정책 이벤트가 동시에 겹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 대비한 방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