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마지막 승부수"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이미지 확대보기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시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하는 것으로 보고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이같이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과 10월, 12월에 연속으로 0.25%포인트(P)씩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던 연준의 인하 행진은 이로써 멈추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행한 경제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곧 발표할 것"이고, 새 의장 체제에서 "금리가 크게 내려가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은근히 압박한 바 있다. 연준은 "이용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확장돼 왔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또한 '최대 고용과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라는 양대 목표와 관련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두 가지 목표의 양측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작년 12월 FOMC 회의 이후 분명한 개선을 보였다"면서 지금의 금리 수준은 연준의 "양대 목표 사이에서 직면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파월 의장은 "투표권을 보유하지 않은 위원들을 포함해 위원회 내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다음번 금리 조정이 금리 인상일 것을 기본 전망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며 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가상 암호화폐 자산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암호화폐 전반이 약세다.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알트코인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6%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한국시간 29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 고지마저 넘었다.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는 한편 고점 부담이 커지면서 증시는 보합권까지 후퇴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9,015.60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밀린 6,978.03, 나스닥종합지수는 40.35포인트(0.17%) 오른 23,857.45에 장을 마쳤다.S&P500 지수는 장 중 7,002.28까지 뛰며 처음으로 7,000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24년 11월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AI 및 반도체주 위주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도 2%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인텔은 엔비디아와 애플이 TSMC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물량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주가가 11% 급등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88.6%로 반영했다.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역대급 호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29일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넘은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로 거래를 종료했다.지수는 72.61포인트(1.40%) 오른 5,243.42로 출발해 개장 직후 5,252.61까지 치솟았으나 곧 급락하기 시작해 오전 한때 5,073.12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현대차[005380](7.21%), SK스퀘어[402340](5.36%), 기아[000270](3.47%), NAVER[035420](3.42%), 두산에너빌리티[034020](2.17%) 등이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36%), 셀트리온[068270](-1.83%),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등이 하락했다.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가치 부양을 위해 개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