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매출 23% 급증…중화권 판매 38% 폭발적 성장
이미지 확대보기아이폰17의 매출 급증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3% 급등했다. 주가는 이후 상승 폭을 1% 미만으로 줄였다.
CNBC 등에 따르면 12월로 종료된 지난 분기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2.84달러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예상한 2.67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도 1437억6000만 달러로 예상치(1384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아이폰 17 ‘경이로운 판매’
이번 실적 시즌의 일등 공신은 단연 아이폰이었다. 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23% 급증한 85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786억5000만 달러)를 가볍게 돌파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그야말로 경이적인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범 중국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해당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38% 치솟은 25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쿡 CEO는 "중국 본토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기기 교체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타 브랜드에서 갈아탄 고객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된 아이폰과 맥북 등 애플 기기가 총 25억 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향후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사업의 잠재적 시장 규모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1년 전 23억5000만 대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서비스 부문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AI, 효율적 투자로 가닥“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인프라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것과 달리, 애플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자사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 AI 모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대신 연구개발(R&D) 지출은 전년 82억7000만 달러에서 108억9000만 달러로 크게 늘렸다.
케반 파레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는 일반적인 제품 로드맵 투자 외에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NBC는 다만, AI 열풍으로 인한 전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이 향후 부품 원가에 미칠 영향은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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