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인치 모델 월 25파운드, 3년 쓰면 총 178만 원…구매가 158만 원보다 비싸
계약 끝나도 소유권 없어, 하드웨어 구독 경제 확산 신호탄
계약 끝나도 소유권 없어, 하드웨어 구독 경제 확산 신호탄
이미지 확대보기테크 전문 매체 싸타카홈(Xataka Home)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G는 금융 파트너 레일로(Raylo)와 손잡고 OLED TV와 사운드바를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LG 플렉스(LG Flex)'를 영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목돈 없이 고가 TV를 쓸 수 있지만, 장기 계약 후에도 제품을 소유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릴 전망이다.
월 5만원 내고 OLED TV 빌리기…3년 쓰면 구매보다 비싸
LG 플렉스는 소비자가 TV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월정액을 내고 이용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12개월, 24개월, 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계약 기간이 길수록 월 납부액은 낮다.
LG 플렉스는 TV를 사지 않고 월정액을 내며 쓰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12개월, 24개월, 36개월 중 고를 수 있고, 기간이 길수록 월 납부액은 줄어든다.
중급 모델인 48인치 LG OLED AI B5 4K는 정가가 799파운드(약 158만 원)다. 월정액으로 한 달에 25파운드(약 4만 9600원)를 낸다. 한 번에 799파운드를 지불하는 부담은 없지만, 3년 계약을 유지하면 총 900파운드(약 178만 원)를 납부해 정가보다 20만 원가량 더 든다.
계약이 끝나면 세 가지 길이 있다. 월정액을 계속 내거나, 돈을 더 안 내고 최신 모델로 바꾸거나, TV를 돌려줄 수 있다. 다만 반납하려면 수거 비용으로 50파운드(약 9만 9200원)를 내야 한다. 계약 뒤 14일 안에는 위약금 없이 그만둘 수 있다.
자동차 빌리듯 TV 빌린다…"영구 세입자 되는 것 아니냐" 우려도
LG 플렉스는 자동차 리스를 TV에 들여온 방식이다. 처음 목돈은 안 들지만 일정 기간 쓰고, 계약이 끝나도 제품은 내 것이 아니다.
최신 제품을 계속 쓰고 싶은데 목돈 쓰기 부담스러운 사람이나, 몇 년마다 새 모델로 바꾸려는 얼리어답터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비싼 프리미엄 제품을 더 많은 사람이 쓰게 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넷플릭스처럼 TV도 구독…하드웨어 구독 경제 시대 열리나
LG 플렉스는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처럼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던 방식이 TV, 사운드바 같은 하드웨어로 번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최근 몇 년 구독 모델은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가전, 자동차, 심지어 옷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싸타카홈은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고, 기술 제품의 영구 세입자로 남는 시대에 들어선 것 같다"며 "구독 모델이 합리적인 선을 넘고 있다는 점을 거의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은 LG 플렉스를 영국에서만 쓸 수 있고, 다른 나라 출시 계획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LG전자가 영국 시장 반응을 본 뒤 유럽이나 아시아 등 다른 곳으로 넓힐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처음 목돈 부담을 줄인 점과 장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가전 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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