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계열사, AI 관련 사업 본격화…피지컬 AI 분야서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 기대
엔비디아와 손잡고 AI기술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추진 중…신흥국서 사업 확대
엔비디아와 손잡고 AI기술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추진 중…신흥국서 사업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19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사들은 사업에서 AI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론칭한 데 이어 피지컬 AI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액추에이터란 로봇의 관절을 구동하는 필수 부품으로 시장성이 매우 높은 분야다.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올해 10억 달러(약 1조5000억 원)에서 2035년 1128억 달러(약 166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AI와 로봇에 필수적인 기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판은 반도체 특수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주력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기판 사업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2024년 11%에서 2025년 19%, 2026년 21%, 2027년 30%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AI 글라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LG화학은 반도체용 기판과 접착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와 로봇에 꼭 필요한 전력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강화 중이다.
LG그룹은 소프트웨어 면에서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인 '엑사원'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고 LG유플러스가 로봇의 통신을 책임진다. LG CNS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더해지면 LG그룹은 종합 로봇 설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다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피지컬 AI 등 로봇산업이 상용화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LG그룹은 'AI전환(AX)'을 통한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AI 산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이다.
현재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옴니버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전 세계 14개국에 있는 29개 생산 공장을 모두 AI 팩토리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에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을 접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데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브라질·인도·베트남 등 5개국 9개 생산 거점에 AI팩토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 등은 성장률과 시장 규모를 함께 갖춘 신흥국”이라면서 “LG가 이들 시장에 진출해 수출 계약을 확보한다면 향후 해당 국가의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수출도 확대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