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단, 아부다비 평화협상서 ‘6월 타결’ 시간표 제시
미국 중간선거 앞둔 워싱턴 정치 일정이 협상 속도 좌우
미국 중간선거 앞둔 워싱턴 정치 일정이 협상 속도 좌우
이미지 확대보기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강한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 미국의 국내 정치 일정이 작용하고 있다며 상대방에게는 전쟁보다 선거가 더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미 글로벌 디지털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2월7일‘미국은 6월까지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선거가 그들에게 더 중요하다’라는 제하의 보도를 통해 미국 측 특사단이 중동 아부다비에서 열린 일련의 평화 관련 회동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6월 이전에 마무리하자는 명확한 시간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에서 제시된 ‘6월’ 종전 구상
젤렌스키에 따르면 미국 특사단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동에서 전투를 끝내기 위한 분명한 일정표를 제시하며 6월까지 합의에 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측은 전쟁을 더 이상 끌지 않고 여름 이전에 종결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고 젤렌스키는 설명했다.
젤렌스키의 경고 “순진해지지 말자”
젤렌스키는 미국이 제시한 시간표가 외교적 현실보다는 정치적 계산에 기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정치 일정이 협상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선거가 그들에게는 확실히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상황을 순진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땅에서의 회동 제안
젤렌스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 대표단이 미국 영토에서 만나는 방안을 처음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소로는 마이애미가 거론됐으며 회동 시점은 다음 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 더 직접적으로 관여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휴전 조건과 전황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협상 과정에서 분명한 순차 계획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과 전후 재건을 포함한 장기 구상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는 제한적 휴전 방안에 대해 키이우와 모스크바에 동의를 요청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시설, 그리고 흑해와 지중해에서 공격했던 유조선 선단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아직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가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망과 변전소를 집중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