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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금융위기 조짐"... JP모건 " 블루아울-시트리니 보고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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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비트코인 "금융위기 조짐"... JP모건 " 블루아울-시트리니 보고서 충격"

JP모건 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CEO 경고 "서브프라임 사태 판박이" " 블루아울-시트리니 보고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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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시트리니 보고서
JP모건 체이스의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미국 금융업계의 대출 경쟁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해 보인다고 답했다. 제이미 다이넘의 이같은 경고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울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전 날 “JP모건은 순이자수익을 늘리기 위해 위험한 대출을 제공할 의향이 없지만 일부 경쟁자들이 (위험한 대출을 제공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2005년, 2006년, 2007년에도 거의 같은 현상을 목격했다”면서 “호황이 모든 것을 끌어 올리며 모두가 큰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 최대 은행을 이끌었고, 당시 파산한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 두 경쟁사를 인수했던 다이먼 CEO는 신용 주기가 결국 다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용 악화가 언제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개월 동안 신용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 왔다. 작년에 자동차 금융 회사인 트리컬러 홀딩스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퍼스트 브랜즈 그룹이 파산했을 때, 그는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인다는 것은 더 많은 바퀴벌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다이먼은 "신용 주기에는 항상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라며, "이번에는 AI 때문에 소프트웨어 산업이 그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JP모건이 특정 대출 건을 면밀히 검토할 가능성은 있지만, 다이먼 회장은 이것이 신용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사모 대출 시장 초기에는 대체로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의 발언은 은행의 레버리지론 사업 일부를 빼앗아 오면서도 은행의 최대 고객이자 파트너인 급성장하는 사모 대출 회사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바퀴벌레 발언은 은행과 사모 대출 회사 중 어느 쪽이 경기 침체에 더 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JP모건은 사모펀드 운용사와 월가 경쟁사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자금 조달 패키지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특히 일렉트로닉 아츠(EA) 인수를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단일 은행이 레버리지 바이아웃에 투입한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금융업계 역시 다른 많은 산업과 마찬가지로 AI에 대한 우려로 최근 몇 주 동안 주가가 하락했다. 다이먼은 자신의 은행이 AI경쟁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황제'로 불리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의 제이미 다이먼 CEO(최고경영자)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비슷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AI(인공지능) 투자 열풍 등으로 금융권 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일부 기관들이 무리한 대출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JP모간의 '회사 업데이트' 행사에서 금융 산업 경쟁 관련 질문에 "2005년, 2006년, 2007년에 우리가 봤던 것과 거의 같은 상황을 보고 있다. 상승장이 모든 배를 띄웠고, 모두가 많은 돈을 벌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JP모간은 순이자수익(NII) 확대를 위해 더 위험한 대출을 하려 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대해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게 보인다. NII를 만들려고 무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며 "사람들이 지금 높은 자산 가격과 높은 거래량이 진짜이고,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다소 안심하고 있는 것 같다. 자산 가격이 높다는 사실이 나를 안심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위험을 더 키운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신용 사이클은 다시 악화할 것이고, 이에 따라 차입자들의 대규모 채무 불이행이 발생해 대출 기관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 충격이 예상치 못한 산업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용 사이클의 악화 시점이 언제일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의 파산신청 등을 과열된 미국 신용시장에 숨은 위험을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며 "바퀴벌레 한 마리가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그렉 젠슨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공지능(AI) 붐이 "더 위험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물리적 인프라 투자 급증과 외부 자본 의존도 확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젠슨 CIO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컴퓨팅 수요는 계속 공급을 크게 앞지르면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가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투자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지워터는 알파벳·아마존·메타플랫폼·마이크로소프트 등 4개사가 올해 AI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총 6천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천100억달러에서 급증한 수준이다.

젠슨 CIO는 투자 규모 자체가 만일 뭔가가 잘못될 경우 상당한 주가 하방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잠재적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앞두고 추진 중인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려면 중요한 제품 혁신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립슐츠 블루아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때도 겪었던 일"이라며 과도한 공포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과 AI의 소프트웨어 등 기존 산업 붕괴 우려와 연결 지었다. 블루아울은 RL데틱스나 스마트시트 같은 소프트웨어(SW) 업종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무함마드 엘 에리언 전 핌코 CEO는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을 두고 "탄광의 카나리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나리아는 광산에서 유독가스 위험을 감지하는 조기경보 장치로, 이번 OBCD II 환매 중단을 그때와 같은 위기 신호로 본 것이다. 2007년 BNP파리바은행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펀드 환매를 중단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