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불루아울 환매중단 사태 "암호화폐 급속 확산 비트코인 5만달러선 붕괴
이미지 확대보기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를 선언하며 경제적 성과를 대대적으로 과시했으나 가상자산 시장이 고대하던 비트코인(BTC)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연설 직전까지 정책적 호재를 기대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던 코인 시장은 이제 실망 매물 출회라는 반전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일제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 발언이나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는 강력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년 전 침체했던 경제와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하는 데 그쳤다. 그는 "불과 12개월 만에 누구도 본 적 없는 역사적 대전환을 이뤄냈다"며, 특히 2025년 마지막 3개월 동안 근원 물가 상승률을 1.7%까지 떨어뜨리며 고질적인 물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당초 기대와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쉬프는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급등세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비트코인이 언급되지 않으면 거센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정책적 호재를 기대하며 선제적으로 유입됐던 투기 자본들이 '재료 소멸'로 인식해 대규모 차익 실현과 실망 매물을 쏟아낼 위험이 커졌다.
비트코인(BTC)이 6만5,000달러 지지선을 잃자 5만 달러 붕괴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됐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는 그 확률을 25%로 제시했다. 챗GPT는 현재 약 6만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확률을 25%로 추산했다. 이는 의미 있는 하방 리스크를 인정하면서도, 현 시점에서 5만 달러 붕괴를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보지는 않는다는 평가다.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60%, 5만5,000달러 하회 확률은 45%로 산정됐다. 반면 단기적으로 6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확률은 40%로 분석됐다. 가격이 5만 달러까지 밀리려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신뢰 훼손이나 글로벌 거시 충격과 같은 추가 악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챗GPT는 특히 5만5,000~6만 달러 지지 구간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구간이 명확히 붕괴될 경우 기술적 약세 신호에 반응한 매도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6만 달러 부근에서의 가격 부진은 하방 리스크를 다소 키운 상태다.
뉴욕증시 불루아울 환매중단 사태 "암호화폐 급속 확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레버리지 강제 청산"
뉴욕증시에서 블루아울 환매 중단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그 폭풍이 암호화폐 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등 가상 암호화폐가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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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이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모대출 시장을 향한 위험성 경고가 월가 안팎에서 지속돼온 가운데 블루아울 펀드의 환매 중단 결정 소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사모펀드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블루아울 캐피털은 환매 및 부채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운영 중인 3개 펀드에서 총 14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사모신용은 은행이 대출하지 않는 영역에 대출하거나 자금을 지원하는 사모펀드의 형태다. 관련 사모펀드의 자금 유출 규모가 1년새 6배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최근 미국 대체자산운용사 블루아울 캐피털이 자사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부추겼다.
시장은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로 불리는 사모대출 펀드의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BDC는 일반 투자자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벤처 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장된 BDC는 일반 주식처럼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하며 비상장 BDC도 분기마다 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BDC 자금 유출이 급증세다. 니혼게이자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15개 비상장 BDC의 지난해 4분기(10~12월) 환매 규모가 63억8000만달러(약 9조1900억원)로 전년 대비 5.8배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브랜즈 파산 등을 계기로 사모대출에 대한 불안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과열된 미국 신용시장에 숨은 위험을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여전히 BDC 대부분은 신규 자금 유입이 환매액을 웃도는 순유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순유출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터진 블루아울의 환매 중단 조치가 방아쇠가 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