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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무릎 연골 재생’ 카티라이프 특약 흥행… 두 달 만에 3.6만 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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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무릎 연골 재생’ 카티라이프 특약 흥행… 두 달 만에 3.6만 건 돌파

자가 줄기세포 수술 보장… ‘시그니처 H’ 가입자 절반이 선택한 ‘필수 담보’로
5060 세대 가입 비중 80%… 인공관절 대신 ‘내 관절 보존’ 패러다임 변화 반영
한화생명 빌딩 모습. 사진=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 빌딩 모습.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카티라이프 수술 특약’이 출시 단 두 달 만에 누적 가입자 3만 6,000명을 돌파하며 보험 시장에서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스타뉴스에 따르면, 자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최신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보장하는 이 특약은 주력 상품인 ‘시그니처 H 통합건강보험’ 가입자 2명 중 1명이 선택할 정도로 압도적인 가입률을 기록 중이다.

신의료기술 위험 정량화 인정… ‘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해당 특약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아 오는 8월까지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독점 판매권)을 부여받았다.

기존 보험 상품들이 보장하지 않았던 ‘자가 연골 유래 연골세포 이식술’(카티라이프)이라는 신의료기술을 담보로 구조화하고, 관련 위험을 정량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보장 담보의 경우 초기 부가율(선택 비율)이 높지 않은 것이 상식이지만, 이번 특약은 한화생명이 이전에 획득했던 암 검사·진단 특약들보다 약 4배 높은 부가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1,500만 원 고가 수술비 부담 완화… 5060 중장년층 ‘적극 가입’


이번 특약의 흥행 비결은 고가의 비급여 수술비 부담을 대폭 낮춘 데 있다. 카티라이프 수술은 환자 본인의 연골 조직을 배양해 손상된 무릎에 이식하는 재생 치료법으로, 평균 치료비가 약 1,500만 원에 달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실제로 특약 가입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와 60대의 비중이 약 80%에 육박했다. 이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기 전, 자신의 관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 환경의 변화… “치환에서 재생으로” 트렌드 선도


한화생명은 이번 특약의 성공이 단순한 마케팅 성과를 넘어, 의료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무릎 질환의 최종 단계로 인공관절 삽입을 고려했다면, 최근에는 줄기세포 등을 활용해 연골을 재생하고 본래의 관절을 지키는 방향으로 치료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의료기술의 발달에 발맞춰 고객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보장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환경 변화에 맞춘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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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명' 늘리는 보험의 진화… 고령화 시대 '재생 의료' 선점 경쟁


한화생명의 카티라이프 특약 흥행은 보험사가 단순히 사후 비용을 보전하는 역할을 넘어, ‘첨단 의료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가교’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보험이 질병으로 인한 '생존'이나 '치료' 자체에 집중했다면, 이번 특약은 '어떻게 잘 걷고 활동할 것인가'라는 삶의 질 문제에 집중했다.

1,500만 원이라는 비용을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시니어 계층이 적극적으로 최신 의료 서비스를 선택하게 만드는 동력을 제공했다. 이는 향후 치매 예방 치료나 항노화 시술 등 다양한 재생 의료 분야로 보험 보장이 확대될 것임을 예고한다.

카티라이프를 제조하는 바이오솔루션 등 국내 재생 의료 기업들은 보험 보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 넓은 시장과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보험사가 신의료기술의 위험을 정량화하여 상품화하면, 관련 의료 기기 및 제약 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 한국 보험사들은 글로벌 바이오 기술의 흐름을 읽고 이를 담보화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한화생명이 6개월의 독점권을 확보함으로써, 타사가 유사 상품을 내놓기 전 시장의 초기 수요를 완전히 흡수했다. 이는 다른 대형 생보사들과의 경쟁에서 '혁신적인 보험사'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준다.

특히 건강 지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시그니처 H' 상품에 이 특약을 탑재함으로써,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우량 고객을 대거 유입시키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