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과의 긴장 속에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 위해 유엔에 무력 사용을 포함한 조치 승인을 요청했다.
UAE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 조치를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하메드 아부샤합 유엔 주재 UAE 대사는 전날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무력 사용 가능” 유엔 헌장 7장 근거
이번 요청은 새로운 유엔 임무 창설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걸프 국가들이 군사 작전이나 해군 기동부대 구성에 나설 경우 국제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35개국 회의 예정…“외교→경제→군사” 3단계 검토
영국은 3일 약 35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주재해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UAE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이 참여하며, 미국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는 외교적 해법을 우선으로 하되, 실패할 경우 이란의 석유 및 해운 산업을 겨냥한 경제 제재, 나아가 군사적 대응까지 검토하는 3단계 접근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 유가 급등 압박…군사 개입 가능성 부상
이란이 주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지도자들에게 전쟁 종식 압박도 커지고 있다.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군사 행동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위기그룹(ICG)의 리처드 고완 유엔 전문가는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무력 사용에 나설 때 유엔의 권위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걸프 아랍 국가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해군 작전에 참여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국가는 UAE가 유일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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