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수혜 업종에서 최대 피해 업종으로 돌변한 소프트웨어가이제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 채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으로 충분히 하락해 반등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다.
반등 신호
1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BTIG는 분석 노트에서 소프트웨어에 몰아쳤던 폭풍이 이제 끝물이어서 저가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우선 기술적 지표가 회복됐다는 것이 크린스키의 판단이다.
크린스키에 따르면 IGV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올해 초 20에 못 미쳐 과매도 구간에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46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RSI는 현재 가격이 상승 압력을 많이 받는지, 하락 압력을 많이 받는지를 보여주는 기술 지표다. 보통 최근 14일간의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계산하며 0~1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70 이상이면 과매수 상태로 매도 신호로 간주된다.
IGV가 20에도 못 미칠 정도로 패닉 매도를 보이던 연초 폭풍이 지나가고 지금은 정상 범위인 50 근처로 올라섰다는 것은 가격이 바닥을 찍고 정상 거래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미다.
크린스키는 이달 초 IGV 주가가 77달러 아래로 잠시 밀리기도 했지만 대량 거래를 동반해 다시 80달러 선을 회복했다면서 이는 하락세가 멈췄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과도한 공포
소프트웨어 업종은 지난 수년 증시 상승세를 이끈 주도주였다. 2023년에는 IGV 주가가 59%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24% 급락세를 탔다.
AI가 소프트웨어와 상승 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가 대체될 수 있다는 공포로 바뀐 탓이다.
앤스로픽이 AI 에이전트들을 출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목적에 활용되는 비싼 기존 소프트웨어가 불필요해진다. 기업들은 AI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각자 특성과 필요에 맞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가 있다.
그렇지만 AI 시대에 소프트웨어가 사라질 것이란 공포는 과장됐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MS), 세일즈포스, 어도비 등 소프트웨어 강자들은 AI를 엔진으로 삼아 자사 소프트웨어 성능을 높이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신뢰성과 보안 때문에 대기업들이 검증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선호한다는 점 역시 대체 공포는 과도했다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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