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잭슨 스트라테지스트 “달러는 과대평가, 엔화는 역사적 저점”… 12% 하락 예고
日銀 연내 2회 추가 리후에 무게… “이란 사태 해결 시 달러 매도 흐름 재개될 것”
日銀 연내 2회 추가 리후에 무게… “이란 사태 해결 시 달러 매도 흐름 재개될 것”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Invesco)가 중동 분쟁 해결을 전제로 내년 이맘때 달러·엔 환율이 140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재의 엔저 현상은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일시적 왜곡이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엔화는 눈에 띄게 저평가 상태라는 진단이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Paul Jackson) 글로벌 시장 스트라테지스트는 21일(현지시각) 리포트를 통해 “이란 분쟁이 일단락되면 시장의 달러 매도 흐름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향후 1년 내 달러 가치가 엔화 대비 12%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는 비싸고 엔화는 너무 싸다”… 펀더멘털의 괴리
잭슨 스트라테지스트는 현재 달러화가 경제적 기초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다고 짚었다. 반면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뒤늦은 금리 인상 행보로 인해 실질실효환율 기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리포트는 “미국 연준(Fed)이 향후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적)인 태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 지점이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트리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행의 ‘반격’… 연내 2회 추가 인상 전망
인베스코는 엔화 강세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일본은행의 긴축 행보를 꼽았다. 잭슨은 향후 1년 내 일본이 최소 2회 이상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저평가됐던 엔화 가치가 급격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대신 엔·유로·호주달러 잡아라”
인베스코는 향후 1년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달러보다는 엔화, 유로화, 호주 달러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 정세라는 대외 변수만 제거된다면, 통화 정책의 차이(금리 격차 축소)가 환율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