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증시가 23일(현지시각) 하락했다. 전날 재개한 사상 최고 행진은 하루 만에 끝이 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휴전 연장 발표 속에서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대치가 강화되고,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다시 폭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초반 4%대 급등세를 탔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투자 지출 계획을 발표한 충격에 이날 정규 거래에서 3.56%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7.24%, 마이크로소프트(MS)는 3.97% 급락하는 등 빅테크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종목들도 대부분 고전했지만 대규모 투자를 끝내고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는 19% 넘게 폭등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내린 4만9310.32로 마감했다.
전날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컸다.
S&P500 지수는 0.41% 밀린 7108.40, 나스닥 지수는 0.89% 하락한 2만4438.5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1% 상승한 19.1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산업,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에너지 등 5개 업종이 상승했다.
산업은 1.75%,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76%, 2.80% 뛰었다.
부동산은 1.28%, 필수소비재 업종은 1.73% 상승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93%, 소재 업종은 0.22% 하락했다.
금융은 0.79%, 보건 업종은 0.10%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1.47% 하락했고, 통신서비스업종은 0.38% 내렸다.
소프트웨어 종목들은 서비스나우와 IBM 등이 탄탄한 실적을 공개했지만폭락했다.
서비스나우는 17.58% 폭락한 84.95달러, IBM은 8.31% 급락한 230.92달러로 미끄러졌다.
세일즈포스는 8.74% 급락한 173.21달러, 워크데이는 9.42% 폭락한 114.67달러로 후퇴했다.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확대 기술 소프트웨어섹터 ETF(IGV)는 5.79% 급락한 83.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빅테크는 애플만 0.10% 오른 273.43달러로 마감했을 뿐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40% 하락한 199.67달러, 알파벳은 0.13% 내린 338.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S는 3.97% 급락한 415.75달러, 팔란티어는 7.24% 폭락한 141.57달러로 주저앉았다.
테슬라는 지출 확대 우려와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 출시 지연 실망감이 겹치면서 3.56% 급락한 373.72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고전했지만 TI는 19.43% 폭등한 252.23달러로 치솟았다.
한편 양자컴퓨팅 종목들도 이날 고전했다.
소프트웨어 폭락세로 투자 심리가 좋지 않았던 데다 단기간에 이들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쳤다.
아이온Q는 7.88% 급락한 43.63달러로 후퇴했고, 리게티와 디웨이브도 각각 8.27%, 9.09%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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