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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징 노란 택시, 기아 PBV로 바뀐다” 기아 PV5 WAV 뉴욕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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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상징 노란 택시, 기아 PBV로 바뀐다” 기아 PV5 WAV 뉴욕서 전격 공개

기아-브라운어빌리티 맞손… 휠체어 사용자 위한 ‘전용 전기 택시’ 모빌리티 혁명
교통약자 배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뉴욕 옐로우 캡의 새로운 표준 제시
기아는 뉴욕 모터쇼에서 빅애플에서 휠체어 고객들에게 이동성을 제공하는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는 뉴욕 모터쇼에서 빅애플에서 휠체어 고객들에게 이동성을 제공하는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기아
뉴욕의 거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택시 ‘옐로우 캡(Yellow Cab)’이 한국의 혁신적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로 옷을 갈아입는다.

기아는 세계적인 교통약자 보조기구 전문 기업 브라운어빌리티(BraunAbility)와 협력하여 개발한 휠체어 전용 전기 택시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를 뉴욕에서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16(Motor16) 등에 따르면, 이번 공개는 단순히 차량을 파는 것을 넘어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는 사회적 가치와 기술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문턱 없는 택시… 기아 PV5가 구현한 ‘진정한 포용성’


기아 PV5 WAV는 처음 설계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PBV(Purpose Built Vehicle) 모델이다.

휠체어 사용자가 별도의 도움 없이도 쉽고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램프와 저상 설계를 적용했다.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는 PBV의 강점을 활용해, 휠체어를 고정하고도 동승자가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휠체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 제어 기능을 탑재해 탑승 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 브라운어빌리티와의 파트너십… 뉴욕의 ‘모빌리티 장벽’ 허문다


뉴욕시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대중교통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 확보는 늘 숙제로 남아있었다.
북미 최대의 휠체어 리프트 및 차량 개조 전문업체인 브라운어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법규와 교통약자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옐로우 캡 고유의 노란색을 입은 PV5는 뉴욕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전동화와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현대적인 세련미를 선사한다.

배기가스 없는 전기차(EV) 기반의 택시 보급은 뉴욕시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 한국 자동차 산업 및 미래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


PV5 WAV는 차량을 타는 ‘사람’과 ‘목적’에 집중할 때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증명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단순 판매량 경쟁에서 벗어나 특정 타깃을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현지 시장의 전문 기업(브라운어빌리티)과 협력하여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식은 해외 특수 차량 시장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가 된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기술이 곧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유니버설 디자인과 보조공학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전 세계가 직면한 고령화 및 교통 격차 해소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