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EV 3대 개발 중단...NOA 기술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 전환
테슬라·BYD 이미 상용화..."차세대 기술 경쟁서 뒤처져"
테슬라·BYD 이미 상용화..."차세대 기술 경쟁서 뒤처져"
이미지 확대보기3월 북미 3대 전기차 개발을 중단하면서 내년 출시 예정이던 첫 북미 전기차에 장착할 계획이던 Navigate on Autopilot(NOA) 자율주행 기술 배치가 지연됐다.
혼다는 NOA 기술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지만, 테슬라와 중국 기업들이 이미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게 됐다고 26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북미 EV 3대 개발 중단으로 NOA 배치 지연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첫 번째 북미 전기차에 Navigate on Autopilot(NOA)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3월 혼다는 북미 3대 전기차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NOA 배치가 지연되었고,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인 다른 모델에 이 기술을 탑재할 계획은 없다.
혼다는 소니 그룹과의 합작 투자인 소니-혼다 모빌리티를 통해 전기차 출시를 계획했으나, 이 벤처는 3월에 전기차 개발을 중단했다.
NOA 기술은 목적지가 설정되면 모든 도로와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주요 특징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이 정한 규칙에 따라 작동하는 기존 자율주행보다 더 넓은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환
혼다는 이제 NOA 기술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이 기술을 서브컴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베젤의 하이브리드 버전에 도입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스타트업 모멘타의 기술을 활용해 NOA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혼다 사장 미베 도시히로는 거의 1년 전 "2027년은 NOA 기술의 첫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며, 목표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자율주행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하여 전기차 수요 둔화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테슬라·중국 기업 앞서가
테슬라는 AI 기반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북미와 중국에서 출시된 테슬라 차량들은 이미 NOA와 동등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일본에 이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BYD와 같은 중국 기업들도 NOA를 표준 장비로 제작하고 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닛산 모터가 2027 회계연도부터 영국 웨이브 테크놀로지스의 기술을 차량에 도입할 예정이다.
혼다는 자체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미국 스타트업 Helm.AI의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지만, 혼다는 안전성을 최적화하고 독자적인 기능을 만들 계획이다.
닛산과의 협력 협상에 영향 가능성
자율주행 기술 도입 지연은 닛산과의 협력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2월 합병 협상 결렬 이후 차량 생산과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12월까지 합의를 목표로 했으나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을 고집하는 혼다와 웨이브 같은 외부 기술을 활용하는 닛산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5월에 상세한 경영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2040년까지 가솔린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목표 수정에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