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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C-17, 베이징 착륙..."트럼프 5월 14~15일 방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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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C-17, 베이징 착륙..."트럼프 5월 14~15일 방중 준비"

대통령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 사전 수송 추정...5월 2~3일 2대 도착
"시진핑 회담 앞두고 왕이-루비오 통화...허리펑-베센트 무역 협상"
C-17은 미군의 중장비 수송기로, 대통령 방문 준비를 위한 장비 수송에 사용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C-17은 미군의 중장비 수송기로, 대통령 방문 준비를 위한 장비 수송에 사용된다. 사진=로이터
미국 군용 화물기 두 대가 베이징에 착륙하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이번 달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또 다른 명백한 신호다.

여러 항공 사진 애호가들이 중국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사진에 따르면, 미 공군의 C-17 중량 리프터들은 꼬리 번호 088204와 수직 안정판에 055140이 새겨져 5월 2일과 3일에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 인해 워싱턴이 2주 후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는 일환으로 차량을 포함한 선진 장비를 사전 배치하고 있다는 추측이 온라인에 돌았다고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대통령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 수송


C-17은 고익 4엔진 중량 리프터로, 미국 대통령 또는 부통령의 차량 행렬과 지원 장비, 특히 중장갑의 대통령 리무진인 '더 비스트'를 해외여행 전에 수송하는 데 일상적으로 사용된다.

이 항공기들의 도착은 5월 3일 영국에 본사를 둔 소셜 미디어 채널 암체어 애드미럴에서도 주목됐으며, 당시 두 대의 C-17 항공기가 더 "중국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지난달 이란과의 평화 회담을 위해 J.D. 밴스 부통령의 이슬라마바드 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최소 4대의 C-17 항공기를 배치해 수십 대의 차량으로 구성된 대규모 차량 행렬을 이동시켰다고 전해졌다.

유사한 작전은 4월 초 밴스 부통령의 헝가리 방문, 2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순방, 그리고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때에도 관찰됐다.

"정말 놀라운 행사가 될 것"


이란과의 미-이스라엘 전쟁과 그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기다림 끝에 있는 베이징 방문에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미국 지도자는 5월 2일 테헤란과의 협상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중 계획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중국을 방문할 것인지 묻자 "곧 중국과의 여행이 있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행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시진핑 주석과의 방문은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루비오 통화, 허리펑-베선트 협상


5월 1일, 중국 왕이 고위 외교관이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위한 중요한 의제를 위해 좋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준비의 조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같은 날, 워싱턴과의 무역 협상에서 베이징의 수석 협상가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와 영상 연결을 통해 대화했다.

베선트 장관은 통화 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생산적인 정상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교적 교류는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을 앞둔 의전 기반을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이 10월 부산에서 직접 만나고 9월 통화를 하기 전에도 유사한 고위급 무대 조성 노력이 이루어졌다.

이란 협상 교착에도 방중 강행


트럼프 대통령은 원래 3월 말 베이징 방문을 계획했으나,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방문을 5월 14일과 15일로 연기했다.

그 군사적 충돌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3일 소셜 미디어에 "곧 이란이 우리에게 보낸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지난 47년간 인류와 세계에 저지른 일에 대해 아직 충분히 큰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용납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썼다.

게시물 발사 몇 시간 전, 그는 이란이 잘못 행동하거나 "나쁜 짓을 한다"면 새로운 군사 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