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중동 지역 생산 차질 외에 전쟁에 따른 석유 공급 혼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파생금융상품과 관련한 일시적인 손실도 1분기 손실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대런 우즈 CEO는 원유 수송물량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수행된 금융 헤지(위험회피) 탓에 1분기 중 약 40억 달러의 일시적인 손실이 실적에 반영됐다면서 원유가 목적지에 인도되면 2분기 중 손실이 이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런 우즈(Darren Woods)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 중 하나인 엑손모빌(ExxonMobil)의 제19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다. 1992년 평사원으로 입사하여 2017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런 우즈는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태어났다. 군수업체에 종사하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세계 각지의 미군 기지 인근에서 성장하였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1987년)를 받았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2년 엑손 컴퍼니 인터내셔널에 기획 분석가로 입사한 이후, 정유, 화학, 공급 등 핵심 부문을 두루 거치며 30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주로 정유(Refining)와 화학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정유 이사로 근무하는 등 국제적 감각을 익혔다. 2012년 엑손모빌 정유 및 공급 컴퍼니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2016년 사장직에 오른 후 당시 CEO였던 렉스 틸러슨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명되자 2017년 1월 1일 회장 겸 CEO로 취임하였다.
대런 우즈 회장은 전통적인 석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춘 저탄소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5월, 셰일 오일 거물인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즈(Pioneer Natural Resources)를 약 600억 달러에 인수 완료했다. 퍼미안 분지의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다. 저탄소 솔루션(Low Carbon Solutions) 구축에 앞장섰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본격화하여 2025년 기준 관련 고객 포트폴리오를 연간 900만 톤 규모로 확대하였다. 2021년 헤지펀드 '엔진 No.1'과의 이사회 장악권 대결 등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전략을 고수하는 뚝심 있는 리더십을 보였다. 미국석유협회(API) 이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