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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디지털 구독자 급증…정치·전쟁 뉴스 수요에 예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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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디지털 구독자 급증…정치·전쟁 뉴스 수요에 예상 웃돌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타임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맨해튼의 뉴욕타임스 본사. 사진=로이터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뉴스 소비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디지털 구독자 증가세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NYT의 올해 1분기 디지털 전용 구독자가 31만명 순증했다고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27만513명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NYT 주가는 이날 장 초반 약 5% 상승했다.

NYT는 최근 중동 전쟁과 미국 정책 변화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독자들의 뉴스 소비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세계 각지의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디지털 플랫폼 방문과 뉴스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특히 NYT는 단순 뉴스 서비스에 의존하는 대신 게임·라이프스타일·스포츠 콘텐츠 등을 결합한 ‘구독 묶음 상품’ 전략을 강화하며 디지털 중심 사업 구조를 확대해왔다.

신문업계 전반이 광고 시장 둔화와 종이신문 독자 감소에 직면한 가운데 NYT는 디지털 구독 기반 수익 모델 전환에 비교적 성공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대 정보 신뢰성 논란과 글로벌 정치 불안이 심화하면서 전통 언론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