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 주가 19%(7000엔) 치솟으며 시총 23.7조 엔 달성… 소니·히타치 제치고 국내 6위
글로벌 메모리 수급 핍박 확인… SUMCO 상한가, 이비덴 등 AI 관련주 일제히 급등
에너지·중공업주 약세와 대조… AI 데이터센터 성장성 기반 중장기 랠리 기대
글로벌 메모리 수급 핍박 확인… SUMCO 상한가, 이비덴 등 AI 관련주 일제히 급등
에너지·중공업주 약세와 대조… AI 데이터센터 성장성 기반 중장기 랠리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반도체 메모리 대기업 키옥시아 홀딩스(Kioxia)가 일본 증시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에서 히타치 제작소와 소니 그룹을 추월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키옥시아 주가는 이날 제한폭 상한선(스톱 고)인 전 거래일 대비 7000엔(19%)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키옥시아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약 23조 7000억 엔으로 치솟으며 히타치와 어드반테스트를 단숨에 넘어섰다. 지난해 말 시총 순위 43위였던 키옥시아는 이제 패스트리테일링에 이어 일본 내 6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 메모리 업황 개선 확신
키옥시아의 이번 폭등은 일본 연휴 기간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샌디스크 등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영향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외 대형 업체들의 결산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메모리 수급 핍박을 불러오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키옥시아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주가를 띄웠다"고 분석했다.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섬코(SUMCO) 역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상한가(스톱 고)를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매수세를 입증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분야의 강자인 이비덴(Ibiden) 등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미지 확대보기22.43% 폭등하며 닛케이 225 종목 중 최고상승률을 기록한 이비덴은 AI 서버용 고부가 기판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도체 랠리에 힘을 보탰고, 후지쿠라(11.88%)와 신에츠화학공업(2.28%)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하이테크 중심의 장세를 뒷받침했다.
전통 산업군 약세… 반도체로의 자금 쏠림 심화
반면, 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 여파로 에너지와 전통 중공업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펙스(INPEX, -6.41%), 미쓰이물산(-3.22%), 미쓰비시중공업(-1.29%)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반도체주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은 AI와 반도체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에 자금이 집중되는 구조"라면서 "키옥시아를 필두로 한 일본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 재평가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