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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소고기 가공시설 수백 곳 수입 허가 갱신..."무역 정상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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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소고기 가공시설 수백 곳 수입 허가 갱신..."무역 정상화 신호"

트럼프-시진핑 회담 중 발표...통상 5년 유효, 美 대중 쇠고기 수출 재개 발판
"2025년 美 對中 쇠고기 수출 67% 급감...세계 최대 시장 재진입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중국이 수백 개의 미국 소고기 가공시설에 대한 수입 허가를 14일 갱신했다. 세계 양대 경제 강국의 지도자들이 베이징에서 만난 가운데 육류 무역이 부활하고 있으며, 면밀히 주목받는 정상회담의 초기 긍정 신호로 평가된다.

중국은 지난해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전쟁 이후 허가 갱신을 보류해 미국의 대중 쇠고기 수출이 67% 급감했었다고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5년 유효 허가, 對中 수출 재개 발판


이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가는 14일 갱신됐으며 통상 5년간 유효하다. 이들은 언론에 발언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다.

중국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하게 글로벌 무역을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공격적인 관세 전쟁을 벌인 후 수백 개의 미국 육류 가공시설에 대한 수입 허가 갱신을 보류했다.

이로 인해 무역이 사실상 중단됐고,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쇠고기 및 관련 제품 수출은 2024년과 2025년 사이에 약 67% 감소했으며, 지난해 총 수출은 12% 감소했다.

옥수수·대두 등 농산물 무역 재개 합의 전망


최근 갱신은 트럼프가 거의 10년 만에 현직 미국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중국 지도자 시진핑을 만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면밀히 주목받는 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것이 나올 수 있다는 초기 긍정 신호다.

양측은 또한 중국의 미국산 옥수수 및 대두 구매와 같은 다른 농산물 무역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국내 육류 생산자들은 공급 과잉과 소비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베이징은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소고기 수입에 쿼터를 부과했다.
이는 이미 연간 쿼터에 거의 도달한 브라질과 호주,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다른 주요 수출국들에 타격을 입혔다.

내장육 시장 상실로 美 축산업계 타격


한편 미국은 중국 내 할당량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미국 가공시설에 대한 허가 갱신은 앞으로 세계 최대 소고기 시장에서 미국산 공급이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중국은 또한 미국에서 수요가 거의 없는 내장육의 주요 목적지이며, 이러한 구매자들의 상실로 인해 해당 제품의 평균 가격이 거의 40% 하락했다고 워싱턴 소재 업계 단체인 육류 연구소가 밝혔다.

이는 이미 심각한 가축 부족 속에서 처리하는 소 한 마리당 손실을 보고 있는 미국 육류 가공업체들의 소 도체 가치를 낮췄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