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우려 씻고 구글 검색·제미나이 반등 성공…“성장성은 여전히 강력”
이미지 확대보기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지난달 이후 30% 넘게 급등하면서 시장에서는 “더 이상 저평가 구간은 아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알파벳 주가가 지난 4월 이후 33% 이상 상승했다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우려를 털어내고 시장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시장에서는 오픈AI 같은 경쟁사 등장으로 구글 검색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고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 역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현재까지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모틀리풀은 분석했다.
구글 검색은 AI 요약 기능을 강화한 ‘AI 중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됐고 제미나이 역시 주요 AI 스타트업들과 경쟁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 “PER 30배”…싸진 않지만 빅테크 평균 수준
시장 신뢰가 회복되면서 알파벳 밸류에이션도 크게 높아졌다.
알파벳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저점 대비 거의 두 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다만 PER만으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대규모 설비투자 이후 감가상각 비용이나 세금 효과, 투자 수익 등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영업현금흐름(CFO) 기준 밸류에이션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모틀리풀은 이 기준으로 보면 알파벳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이제는 성장으로 증명해야”
다만 시장에서는 알파벳의 성장성이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파벳은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미국 증시 평균 성장률인 약 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모틀리풀은 “알파벳은 여전히 장기 보유하기 좋은 기업이지만 과거처럼 명백한 가치주 단계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추가 상승은 결국 사업 성장 속도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검색,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 확대가 향후 알파벳 실적과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