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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美 연준 새 의장 첫 시험대, 6월 17일 FOMC 회의…시장은 ‘매파 발언’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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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美 연준 새 의장 첫 시험대, 6월 17일 FOMC 회의…시장은 ‘매파 발언’ 경계

이란전·유가 급등·AI 고용 충격 우려 겹쳐…금리 인하 기대 낮아져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의 첫 공식 시험대가 다음달 17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시장은 워시 의장이 강한 긴축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25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상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 우려까지 겹치면서 연준의 정책 판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시 의장은 다음달 17일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방향과 통화정책 기조를 설명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 회견이 그의 첫 정책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당장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전망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 확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그렇다고 시장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것도 아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옵션 가격을 기반으로 한 전망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6% 수준에 그쳤다.

시장 참가자들이 원하는 것은 급격한 정책 변화보다는 안정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는 것도 투자자들이 연준의 급격한 긴축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변수는 워시 의장의 성향이다. 그는 과거 공개적으로 연준의 “체제 변화(regime change)” 필요성을 주장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제롬 파월 전 의장 시절의 정책 운영 방식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시장 예상보다 더 강경한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자체보다도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유가, AI에 따른 고용시장 변화 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