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소 프로젝트·AI 데이터센터 기대감에도… 증권가 "주당 2.83달러 적정"
최근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PLUG)가 유럽 내 신규 프로젝트 참여와 인공지능
최근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PLUG)가 유럽 내 신규 프로젝트 참여와 인공지능
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각) 투자 플랫폼 심플리월스트리트(Simply Wall St)의 보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영국 내 30메가와트(MW) 규모의 배로우 그린 수소(Barrow Green Hydrogen)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정했다.
또한 블룸에너지(BE) 등 관련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계약을 맺으며 수소 에너지 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플러그파워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97.91% 상승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펀더멘털 vs 시장 기대치, 괴리 여전
증권가에서는 플러그파워의 이러한 주가 급등이 실적보다는 기대감에 기반한 측면이 강하다고 평가한다. 심플리월스트리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플러그파워의 현재 적정 주가는 2.83달러로 산출된다.
이는 최근 종가인 3.78달러를 밑도는 수준으로,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약 34%가량 고평가됐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주요 증권사 분석가들의 가격 목표치 평균은 2.83달러이나, 가장 낙관적인 전망은 7.0달러인 반면 비관적인 전망은 0.75달러까지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플러그파워가 추구하는 급격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시나리오를 신뢰하는 측과, 막대한 영업 손실과 자금 조달 리스크를 우려하는 측의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시장의 한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수소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플러그파워가 신주 발행 등 추가적인 자본 확충 없이 자체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구조적 손실과 자금 조달 리스크가 관건
특히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플러그파워가 현재의 '캐시번(현금 소진)' 구조를 어떻게 탈피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매출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영업 이익률을 흑자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경로를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규 주식 발행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수소 에너지 시장은 글로벌 탄소 중립 정책과 데이터센터의 전력난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흐름을 타고 있다.
플러그파워가 단순히 시장의 기대감에 편승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 여부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