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심한 일본·이탈리아와 대조”…“AI 생산성 혁명, 젊은 노동력이 핵심 변수”
한국도 중위연령 47세로 세계 최고 수준 고령화 국가군 포함돼
한국도 중위연령 47세로 세계 최고 수준 고령화 국가군 포함돼
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주요 경제국 가운데 인도와 필리핀 등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세계 국내총생산(GDP) 상위 40개국의 중위연령을 분석한 결과 필리핀이 26세로 가장 젊은 경제국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방글라데시는 각각 30세, 인도는 30.1세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31세, 인도네시아는 31.8세였다.
반면 일본은 중위연령 50.2세로 가장 고령화가 심한 국가로 조사됐다.
이탈리아는 48.8세, 스페인은 47.2세, 한국은 47세를 기록했다. 독일은 46.9세, 캐나다는 42.8세, 프랑스는 42.7세로 집계됐다.
◇ “젊은 노동력, AI 적응 속도 좌우”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젊은 국가들이 디지털 환경과 AI 기술 적응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도는 세계 6위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중위연령이 30.1세에 불과해 미국(39.5세)과 영국(40.9세)보다 훨씬 젊은 노동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경제 규모와 젊고 디지털 친화적인 인구 구조가 결합된 인도는 AI 기반 업무 혁신을 빠르게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고서 요약, 계약서 분석, 회의 정리, 장문 문서 핵심 추출 같은 반복 업무를 AI가 대체하면서 노동시장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 고령국은 성장 둔화 부담
반면 일본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고령화가 심한 선진국들은 노동력 감소와 사회복지 부담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고령화는 높은 기대수명과 경제 발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노동력 성장 둔화와 의료·복지 시스템 부담 증가라는 문제를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젊은 노동력 확보 여부가 국가 경쟁력 핵심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미래 경쟁력은 단순 인구 규모보다 AI와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빠르게 결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