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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말고도 있다…우주산업 급성장에 주목받는 우주株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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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말고도 있다…우주산업 급성장에 주목받는 우주株 3선

스페이스X에 가려진 우주 관련 기업들도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에 가려진 우주 관련 기업들도 투자자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챗GPT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우주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스페이스X 상장이 역사상 최대 규모 IPO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계기로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약 1조7500억~2조달러(약 2625조~3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모틀리풀은 현재 스페이스X가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 논란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스페이스X 매출은 187억달러(약 28조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예상 기업가치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출 대비 기업가치 비율(PSR)이 약 94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이스X가 아직 뚜렷한 수익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 “우주산업은 스페이스X만 있는 게 아니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스페이스X만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머스크는 IPO를 앞두고 소셜미디어 X와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스페이스X와 통합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사실상 소셜미디어와 AI 사업까지 함께 떠안게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틀리풀은 오히려 순수 우주산업 성장성에 집중하려는 투자자라면 다른 우주 관련 기업들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기업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이다.

◇ 로켓랩 ‘제2의 스페이스X’ 부상


로켓랩은 현재 미국 내 민간 로켓 발사 시장 2위 업체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소형 로켓 ‘일렉트론’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대형 신형 로켓 ‘뉴트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트론은 저궤도 기준 약 13톤 화물 운송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페이스X의 팰컨9보다는 적지만 발사 비용이 5000만달러(약 750억원) 이하로 예상돼 가격 경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모틀리풀은 실제로 팰컨9이 항상 최대 적재량으로 운용되는 것은 아니라며 로켓랩이 중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스페이스X 점유율 일부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로켓랩 역시 매출 대비 기업가치 비율 기준으로는 약 111배 수준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성장 여력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로켓랩은 지난해 발사 횟수 증가 속도가 스페이스X를 웃돌았으며, 올해 매출 성장률 역시 더 빠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 우주산업, AI 다음 핵심 테마 부상하나


시장에서는 우주산업이 AI에 이어 차세대 핵심 성장 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 우주 데이터센터, 국방·정찰 위성, 우주 물류 시장 등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우주 발사체와 위성 네트워크 구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틀리풀은 “우주산업은 더 이상 공상과학 영역이 아니라 현실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며 “스페이스X IPO는 새로운 우주 투자 시대를 여는 상징적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