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규모 미사일·스텔스 훈련에 중국 군사 전문가들 경각심 고조
개량형 12식 미사일 및 F-35A 도입으로 중국 항모 타격 능력 강화 우려
중국, 방공망 강화 및 해·공군 통합 작전 효율성 제고로 맞대응 모색
개량형 12식 미사일 및 F-35A 도입으로 중국 항모 타격 능력 강화 우려
중국, 방공망 강화 및 해·공군 통합 작전 효율성 제고로 맞대응 모색
이미지 확대보기7일(현지시각)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장거리 대함 미사일을 배치하고 대만 인근 섬들에 군사 자산을 전진 배치하는 등 방어 태세를 공세적으로 전환하자, 중국은 이를 지역 안보의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이 보여준 훈련 활동의 규모와 복잡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었을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랴오닝 항공모함 타격단은 일본 동쪽 해역을 통과하는 이례적인 항로를 택했다. 이에 일본은 총 64발의 ASM-2 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F-2 전투기 12대를 긴급 출격시키며 맞대응했다. 중국 분석가들은 이를 일본이 고가치 해상 목표물에 대함 화력을 신속하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했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전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장교이자 군사 전문가인 푸첸샤오는 대규모 전투기와 대함 미사일을 동원한 일본의 훈련이 중국 항모 타격단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방어망을 압도하기 위한 적의 집중 공격은 모든 해군에게 여전히 중대한 과제"라며, 중국이 항모 전단의 생존성과 방공 능력, 작전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공중 발사 미사일 능력 강화 역시 중국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향후 개발될 12식 대함 미사일의 공대지·공대함 개량형은 기존 무기보다 사거리, 속도, 표적 설정의 유연성이 뛰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F-2 전투기에 이 미사일이 장착될 경우 약 500km 이상의 원거리에서 중국 해상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항공우주학회 산하 잡지 '항공우주 지식'은 일본의 공군력이 중국 항모 타격단에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중국 역시 통합 해·공군 타격 능력을 키워 잠재적 분쟁 시 일본의 경항공모함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일본이 보유한 F-35A 스텔스 전투기 편대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스텔스 성능을 갖춘 합동타격미사일(JSM)을 탑재한 F-35A는 탐지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중국 해군 편대에 접근해 치명적인 원격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다변화된 위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민해방군 해군이 장비 현대화와 실전 작전 훈련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