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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EU 빗장 뚫은 튀르키예 방산…1만t급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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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EU 빗장 뚫은 튀르키예 방산…1만t급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 착수

이스탄불서 포르투갈 2호함 강재 절단식…독자 설계 모듈러 공법으로 28년 인도
장갑차 수송·방공망·드론 격납고 완비…상륙작전·의무지원 다목적 전천후 활약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다 조선소에서 포르투갈 해군의 차세대 해상보급 및 군수지원함 강재 절단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산기업 STM이 주도하는 이번 조달 프로그램은 튀르키예가 나토 회원국에 군용 함정을 수출한 첫 사례다. 1만1000t급 규모에 분할 조립 공법을 적용했으며 전술 장갑차 수송,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무인 드론 격납고를 망라한 복합 전술 능력을 갖췄다. 사진=튀르키예 STM이미지 확대보기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다 조선소에서 포르투갈 해군의 차세대 해상보급 및 군수지원함 강재 절단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산기업 STM이 주도하는 이번 조달 프로그램은 튀르키예가 나토 회원국에 군용 함정을 수출한 첫 사례다. 1만1000t급 규모에 분할 조립 공법을 적용했으며 전술 장갑차 수송,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무인 드론 격납고를 망라한 복합 전술 능력을 갖췄다. 사진=튀르키예 STM

튀르키예의 국방 기술 및 조선 분야 선두 기업인 STM이 포르투갈 해군을 위해 건조하는 두 번째 해상보급 및 군수지원함 ‘N.R.P. D. 디니스(D. DINIS, 함번 A5212)’의 강재 절단식을 이스탄불 아다(ADA) 조선소에서 개최하고 공식적인 생산 공정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튀르키예가 유럽연합(EU) 및 나토(NATO) 회원국을 대상으로 달성한 최초의 군용 함정 수출 사례로, 지난 2024년 12월 1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정식 계약이 체결된 이후 차질 없이 건조가 진행 중이다.

2호함 강재 절단으로 건조 공식화…2028년 인도 목표


튀르키예 STM은 글로벌 조선업계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포르투갈 해군의 군수지원함 사업을 수주했다. 설계 작업을 마친 후 1호함(루이스 드 카몽이스)은 지난해 11월 강재 절단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이스탄불에서 선대에 거치되어 현재 선체 건조와 의장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강재 절단식을 진행한 2호함은 포르투갈의 해양 개척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인물인 '돔 디니스 국왕'의 이름을 명명받았다. 포르투갈 해군 대표단과 STM 및 아다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건조가 본격화됐으며, STM 측은 오는 2027년에 두 척을 모두 진수하고 계약 후 약 4년 만인 2028년에 포르투갈 해군에 최종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1만1000t급 다목적 설계…장갑차 수송부터 대공 방어·드론 격납고까지


이스탄불 아다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이 군수지원함은 튀르키예의 독자적인 군용 조선 엔지니어링 역량이 집약된 모듈러(분할 조립) 설계가 강점이다. 전장 137m, 배수량 1만1000t급 규모에 최고 속도는 18노트 이상이며, 30일 동안 보급 없이 독자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해상에서의 유류 및 화물 보급 기능 외에도 전술 장갑차를 최대 20대까지 수송할 수 있어 상륙 작전과 합동 전력 투사에 전천후로 활용된다.

무장 및 항공 운용 능력 역시 대폭 강화됐다. 대공방어 전용 센서와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기만기(디코이) 시스템을 탑재해 자체 방어 능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헬기와 무인항공기(UAV)를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비행갑판 및 전용 격납고를 갖추고 있다. 통합 통신 시스템을 통한 지휘통제(C4I) 능력도 완비해 위기 상황 시 인도적 지원, 수색 구조, 의무 지원 임무까지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