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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알리 하메네이 폭사 후 4개월 만에 대규모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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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알리 하메네이 폭사 후 4개월 만에 대규모 장례식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앞둔 3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모살라 모스크에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걸렸다. 사진=AP뉴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앞둔 3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모살라 모스크에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걸렸다. 사진=AP뉴스·뉴시스

이란 정부가 미국과 휴전 중인 가운데 개전 당시 미군의 폭격에 의해 사망한 전대 라흐바르(국가원수)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연다.

AP통신과 알 자지라 등 외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은 오는 4일 수도 테헤란에서 알리 하메네이의 공식적인 장례식을 거행한다. 하메네이 외에도 지난 2월 28일 미국 공습 중 그와 함께 사망한 딸과 사위, 손녀 등이 추모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장례식은 4일 오전 6시, 이맘 호세이니 모살라 모스크에서 하메네이의 관을 공개하며 시작된다. 이후 테헤란 서남쪽 약 125km 지점에 있는 이슬람 성지 '쿰', 이라크 내 시아파 성지 등을 거쳐 이란 마슈하드 내 이맘 레자 성지에서 오는 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란은 하메네이 이전 초대 라흐바르인 루홀라 호메이니가 죽었던 1989년 당시 장례식에 약 350만 명의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하메네이에 장례식에는 수백만 명, 최대 10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란 당국은 20개 이상의 병원에 수천 명의 구조대원과 2500대의 구급차, 21대의 헬리콥터 등을 준비했다. 바시지 민병대 측은 16개의 이동식 제빵소를 운영하며 총 5000만 개의 빵을 구워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열리는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 25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장례식이 휴전 상대인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