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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손잡고 ‘말랑한 물체’ 집는 로봇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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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손잡고 ‘말랑한 물체’ 집는 로봇 AI 개발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와 협력해 변형 물체 제어 로봇 플랫폼 구축하며 물리 AI 상용화 가속화
가상 학습 기반의 공정 자동화로 제조 생산성 혁신, 국내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참고 모델로 부상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가 협력하여 가상 환경에서 학습된 AI로 형태가 변하는 물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가 협력하여 가상 환경에서 학습된 AI로 형태가 변하는 물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봇 기술을 구현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소프트뱅크가 엔비디아, 야스카와전기와 협력해 형태가 변하는 물체를 성공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복잡한 제조 현장에서 로봇의 작업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기술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로봇의 실전 배치 시간을 단축하고 공정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전문 매체인 모바일 월드 라이브(Mobile World Live)가 7월 13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기존 로봇이 취약했던 ‘변형 가능한 물체’를 다루기 위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로봇 자동화의 걸림돌 ‘변형 물체’ 인식 기술 구현


소프트뱅크는 정형화되지 않은 물체를 처리하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GPU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활용했다. 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은 무수한 학습 과정을 거치며, 실제 현장에 배치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제거하는 ‘피지컬 AI 팩토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 로봇·제조업계, ‘피지컬 AI’ 도입 따른 공정 자동화 가속화

이번 기술적 진보는 한국 산업 현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제조업체들 역시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생산성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러한 피지컬 AI 기술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 경우, 국내 가전 및 자동차 부품 조립 라인에서 로봇이 수행할 수 있는 작업 범위가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가상 환경에서의 학습이 실제 공정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정착되면, 국내 스마트 팩토리의 기술 수준 또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 데이터 학습으로 실전 배치 효율성 극대화

소프트뱅크가 구축한 시스템은 실제 현장 데이터를 AI 모델로 옮겨와 학습하는 다단계 방식을 취한다. 야스카와전기가 개발한 ‘변형 물체 조작 시스템’은 로봇 팔의 카메라와 센서 정보를 데이터센터로 전송해 AI 모델을 훈련시킨다.

이는 로봇이 매번 다른 형태의 물체를 마주해야 하는 실제 작업 환경에서 적응력을 높여준다.

피지컬 AI의 미래, 제조 현장 넘어 서비스 로봇으로 확장


소프트뱅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야스카와전기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기술은 로봇의 실전 배치 시간을 단축하는 핵심 요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기술이 제조용 로봇을 넘어,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작동해야 하는 서비스 로봇이나 물류 자동화 로봇 전반에 걸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