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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13차 발사 중단, 상장 후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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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13차 발사 중단, 상장 후 첫 시험대

랩터3 엔진 4기 점화 불발, 클러스터링 점화 안정성이 관건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각)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에서 슈퍼헤비 부스터의 랩터3 엔진 33기 가운데 4기가 점화하지 못해 카운트다운 종료 시점에 발사를 자동 중단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이스X는 16일(현지시각)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에서 슈퍼헤비 부스터의 랩터3 엔진 33기 가운데 4기가 점화하지 못해 카운트다운 종료 시점에 발사를 자동 중단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6일 우주선 스타십 13차 시험비행을 중단했다. 수 슈퍼헤비 부스터의 랩터3 엔진 33기 가운데 4기가 점화하지 못해 카운트다운 종료 시점에 발사를 자동 중단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17일 엑스(X) 계정에 "일부 엔진이 점화하지 못해 자동으로 발사가 중단됐다"면서 "현재 추진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가 지난 6월 상장 이후 처음 나선 실전 시험으로, 모의 위성이 아닌 실제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처음 탑재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발사 중단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3% 넘게 떨어지며 공모가 135 달러를 다시 밑돌았다.

상장 후 첫 실전 시험, 카운트다운 ‘0’초에 중단


스페이스X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1150만 파운드 규모의 메탄·산소 추진제를 완충한 채 발사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러나 슈퍼헤비 부스터의 엔진 점화 시퀀스가 시작되는 순간 발사통제 컴퓨터가 자동 중단을 명령했다.

머스크는 랩터 엔진 2기를 교체한 뒤 재발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재발사 목표일은 7월 20일로 잡혀 있다.

랩터3 엔진으로는 두 번째, 관건은 클러스터링 점화 안정성


스페이스X가 대형 엔진 소수 대신 소형 엔진 33기를 택한 것은 표준화 생산과 엔진 아웃 이중화를 위한 선택이었다. 다만 그 대가로, 다수 엔진을 동시에 점화하는 안정성이라는 새로운 난제를 안게 됐다.
테크타임스는 같은 날 랩터3가 완전 유량 다단연소 방식으로 대기압의 350배에 이르는 연소실 압력을 내는 만큼, 점화 절차의 상호 연계 단계가 단순 설계 엔진 대비 더 많아 33기 클러스터 전반의 하드웨어 편차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문제가 된 랩터3는 지난 5월 22일 12차 비행에서 데뷔한 뒤 이번이 두 번째 비행이다. 33기를 한꺼번에 묶는 클러스터 아키텍처는 2023년 1차 비행 이후 지금까지 12차례 발사에서 되풀이됐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