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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가바이트, 중국 CXMT 메모리 공식 지원…DDR5 8200 MT/s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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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기가바이트, 중국 CXMT 메모리 공식 지원…DDR5 8200 MT/s 달성

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중국산 DRAM 호환 및 바이오스 최적화 공식화
글로벌 PC 메인보드 생태계 편입… 최상위 오버클럭 성능 입증
범용 DRAM 가격 하방 압력 가중속 글로벌 공급망 구조적 경쟁 격화
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기가바이트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DR5 메모리 지원을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편입을 알렸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기가바이트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DR5 메모리 지원을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편입을 알렸다. 이미지=제미나이3

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기가바이트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DDR5 메모리 지원을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편입을 알렸다.

탐스하드웨어는 725(현지시각) 기가바이트가 CXMT 칩 기반 DDR5 메모리로 소켓 AM5 환경에서 8200 MT/s 속도를 구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메모리 기업이 메인보드 제조사의 호환성 인증과 바이오스 최적화 영역까지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최상위 오버클럭 구간 진입


기가바이트는 AMD 소켓 AM5와 인텔 LGA 1851 메인보드 제품군에서 CXMT DDR5 메모리를 공식 지원한다. 기가바이트가 공개한 CPU-Z 스크린샷을 보면 렉사의 16GB 모듈 2개가 B850M FORCE 메인보드에서 CAS 지연시간 40 사이클로 8200 MT/s 속도를 기록했다.
일반적인 소비자용 DDR5 기본 속도가 48006000 MT/s 수준임을 감안하면 8200 MT/s는 최상위 오버클럭 성능에 해당한다. 오버클럭은 반도체 제조사가 안전을 위해 설정한 기본 작동 속도(클럭) 제한을 풀고, 전압을 더 주어 강제로 더 빠르게 작동시키는 기술이다.

테스트에 쓰인 라이젠 5 8600G 시스템에서 AIDA64 메모리 지연시간은 65.4나노초를 나타냈다. 이는 일반적인 EXPO 메모리 키트의 80나노초 안팎 기록보다 빠른 수치다. 메모리 컨트롤러 환경과 플랫폼 튜닝 기술이 정밀하게 반영된 결과다.

메인보드 생태계 확장과 OEM 대량 탑재


기가바이트는 16기가비트와 24기가비트 다이 기반 모듈을 모두 지원한다. 단일 랭크 16GB·24GB 키트와 듀얼 랭크 32GB·48GB 키트가 제품 목록에 들어간다. 고용량 PC 모듈 지원은 향후 특수 워크로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넓혀준다.

중국 메모리 산업은 단순 다이 생산을 넘어 호환 리스트(QVL) 등록 단계에 다다랐다. MSI 역시 CXMT DDR5 메모리 전용 바이오스 최적화 버전을 배포했다. 코르세어, HP, 델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도 CXMT RAM을 완제품에 탑재하며 대량 출하를 시작했다.

범용 DRAM 공급망 변화와 지정학 리스크

CXMT의 원가 경쟁력은 범용 DDR5 시장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16GB32GB 범용 키트 가격이 내리면 PC 제조사 원가 부담은 줄어든다. HBM과 고성능 서버용 시장은 기존 메이저 기업이 주도하지만, PC용 범용 DRAM 시장은 가격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는 메모리 업황이 단순 수급 주기 변화를 지나 구조적 경쟁 구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조사 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및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PC 시장이 전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미만에 그친다.

글로벌 시장조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 역시 전체 DRAM 공급 비트 중 PCDRA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이는 PC용 범용 DRAM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가 반도체 기업 전체 실적보다는 범용 사업부의 수익성 구조 변화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CXMT는 미국 상무부 거래제한 목록에 등재되지 않아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미국 국방부가 CXMT를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정치적 변수는 남아 있다. 미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글로벌 완제품 채택이 제한될 수 있지만, 규제 지정이 지연되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