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중국산 DRAM 호환 및 바이오스 최적화 공식화
글로벌 PC 메인보드 생태계 편입… 최상위 오버클럭 성능 입증
범용 DRAM 가격 하방 압력 가중속 글로벌 공급망 구조적 경쟁 격화
글로벌 PC 메인보드 생태계 편입… 최상위 오버클럭 성능 입증
범용 DRAM 가격 하방 압력 가중속 글로벌 공급망 구조적 경쟁 격화
이미지 확대보기대만 메인보드 제조사 기가바이트가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DDR5 메모리 지원을 공식 선언하며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편입을 알렸다.
탐스하드웨어는 7월 25일(현지시각) 기가바이트가 CXMT 칩 기반 DDR5 메모리로 소켓 AM5 환경에서 8200 MT/s 속도를 구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메모리 기업이 메인보드 제조사의 호환성 인증과 바이오스 최적화 영역까지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최상위 오버클럭 구간 진입
기가바이트는 AMD 소켓 AM5와 인텔 LGA 1851 메인보드 제품군에서 CXMT DDR5 메모리를 공식 지원한다. 기가바이트가 공개한 CPU-Z 스크린샷을 보면 렉사의 16GB 모듈 2개가 B850M FORCE 메인보드에서 CAS 지연시간 40 사이클로 8200 MT/s 속도를 기록했다.
테스트에 쓰인 라이젠 5 8600G 시스템에서 AIDA64 메모리 지연시간은 65.4나노초를 나타냈다. 이는 일반적인 EXPO 메모리 키트의 80나노초 안팎 기록보다 빠른 수치다. 메모리 컨트롤러 환경과 플랫폼 튜닝 기술이 정밀하게 반영된 결과다.
메인보드 생태계 확장과 OEM 대량 탑재
기가바이트는 16기가비트와 24기가비트 다이 기반 모듈을 모두 지원한다. 단일 랭크 16GB·24GB 키트와 듀얼 랭크 32GB·48GB 키트가 제품 목록에 들어간다. 고용량 PC 모듈 지원은 향후 특수 워크로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넓혀준다.
중국 메모리 산업은 단순 다이 생산을 넘어 호환 리스트(QVL) 등록 단계에 다다랐다. MSI 역시 CXMT DDR5 메모리 전용 바이오스 최적화 버전을 배포했다. 코르세어, HP, 델 등 글로벌 PC 제조사들도 CXMT RAM을 완제품에 탑재하며 대량 출하를 시작했다.
범용 DRAM 공급망 변화와 지정학 리스크
글로벌 반도체 시장 조사 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및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PC 시장이 전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미만에 그친다.
글로벌 시장조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 역시 전체 DRAM 공급 비트 중 PC용 DRAM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3~15%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이는 PC용 범용 DRAM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가 반도체 기업 전체 실적보다는 범용 사업부의 수익성 구조 변화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CXMT는 미국 상무부 거래제한 목록에 등재되지 않아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미국 국방부가 CXMT를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정치적 변수는 남아 있다. 미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글로벌 완제품 채택이 제한될 수 있지만, 규제 지정이 지연되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