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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연준 포워드가이던스 폐지로 시장 변동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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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포워드가이던스 폐지로 시장 변동성 증대

연준 선제 안내 중단에 금리 인상 예측 확률 38.0% 급증
기준금리 동결 관측 속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7% 도달
통화정책 반응 함수 공백에 채권 가격 및 신용 스프레드 요동
미국 워싱턴DC이 연방준비제도 청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이 연방준비제도 청사.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 선제 안내를 사실상 폐지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는 상태다.

배런스는 727(현지시각) 연준 소통 축소로 시장의 정책 예측이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7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3.75%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집계를 보면 지난 24일 기준 시장이 반영한 금리 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12.8%에서 38.0%로 급증했다.

연준 소통 축소와 통화정책 불확실성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금리 경로 신호를 제공하는 선제 안내를 거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6월 성명서에서 선제 안내 문구를 삭제했다. 연준이 정책 신호를 줄이면서 주식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 경제는 고용이 양호하고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물가 지표 상승폭도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이 5년간 목표치인 연 2.0%를 상회했으나, 물가 안정세는 금리 동결 주장을 뒷받침한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불안 요인은 시장의 예측을 가로막고 있다.

채권 위험 프리미엄 상승과 국채 금리 급등


프랭클린 템플턴의 소날 데사이 최고투자책임자는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연준이 매파 성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데사이 책임자는 워시 의장이 연준 발언보다 시장 스스로 경제 전망을 분석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물가를 목표치까지 내리겠다는 반복된 강조가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한다.

씨티의 앤드루 홀렌홀스트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채권 가격에 높은 위험 프리미엄을 요구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7%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5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응 함수 공백과 시장 대응 시나리오

빌라노바 경영대학의 에라스무스 커스팅 교수는 시장이 연준의 반응 함수를 이해할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응 함수는 입수 데이터와 경제 상황에 대한 연준의 대응 방식을 의미한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하락세를 확신하려면 수개월의 지표가 필요하다며 매파 태도를 보였다. 필립 제퍼슨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준의 정책 방향 정보가 부족하면 시장의 예측 오류가 확대된다. 시장이 상당한 금리 인상 확률을 가격에 반영한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주가는 반등하고 단기 금리는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반대로 시장 예상과 다른 정책 결정이 내려지면 금융시장 전반이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